주간동아 548

..

수업이 끝난 뒤

  • 입력2006-08-09 15:3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업이 끝난 뒤
    1989년 11월 강의가 끝난 뒤 학교 도서관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줄 오른쪽이 저고요, 왼쪽부터 같은 과 동기인 미영, 소려, 미옥, 혜라, 진희, 명자입니다. 뒷줄의 남자 세 분은 선배님과 교수님입니다. 맨 왼쪽의 선배님은 미안하게도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그 옆은 우리 과에서 가장 잘나가던(?) 김추연 선배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분, 멋쟁이 프랑스인은 에마뉘엘 께르모알 교수님입니다. 여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분이죠.

    이때 우리는 3학년이었습니다. 별로 많지 않던 남자동기들은 대부분 군대에 갔고, 그 빈 자리를 복학생 선배님들이 채웠습니다. 전공 과목은 당연히 함께 수강했고, 교양 과목도 겹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동기들 이상으로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한 뒤에는 동기들은 물론이고 선배님과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더군요.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문을 통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 정도만 알 뿐입니다. 그래도 모두들 다 잘 살고 있겠죠? 건국대 불문과 87학번 친구들아, 잘 지내고 있지?

    ■ 양은경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그리운 얼굴'에 실릴 독자들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간략한 사연을 적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진이 실린 분께는 애경의 프레시스 액티브 이스트 하이드라 밸런싱 화장품(www.presis.co.kr) 2종 선물세트를 보내드립니다.

    사연을 보내주실 때는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주십시오. 사진은 우편으로 보내주시거나 JPG파일로 저장해 동아닷컴 '포토&디카(http://photo.donga.com/)'의 그리운 얼굴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우편으로 보내주신 사진은 게재 여부에 상관없이 반송해드립니다.

    보내주실 곳 : 120-715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139 동아일보사 출판국 주간동아 '그리운 얼굴' 담당자 앞.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