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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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최대한 활용하자 外

  • 입력2006-12-1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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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최대한 활용하자 外
    자전거를 최대한 활용하자

    얼마 전 물에 뜨는 자전거 전용 부교 도로가 한강에 생긴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주간동아’에 ‘무공해 건강도우미 자전거는 내 친구’라는 기사가 실려 매우 흥미로웠다. 따져보면 환경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자전거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용도로를 만들며 자전거 부흥에 활발히 앞장섰지만 어느새 시들해진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 기관과 당국이 나서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편히 탈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최민수/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평범한 사람도 한순간 살인범이 된다

    사람들은 흔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폭발하면 ‘눈에 보이는 게 없다’고 말한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도 극단적인 언어 폭력이나 물리적 자극을 계속 받으면 결국 풍선처럼 한순간 터지고 만다. 살인은 흉악한 사람이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2005년 살인자 중 3분의 1이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들은 왜 살인자라는 낙인을 받게 되었을까.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지, 이웃이라는 점이다. 즉, 주위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이 그들을 악마로 돌변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극심한 후회와 죄책감에 평생을 시달린다. 인명 경시 풍조와 맞물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분노 조절 능력이 점점 상실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조진호/ 대구시 북구 구암동

    사행성 게임장 배후 반드시 찾아내야

    불법 사행성 오락게임장 오션파라다이스가 조폭과 연결돼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평소 이 같은 게임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것을 보고 조폭과의 연계를 떠올리곤 했는데, 이제야 검은 연결고리가 확인된 셈이다. 조폭들에게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장이야말로 노다지였을 것이다. 뒤늦게라도 게임장의 배후세력이 드러난 것은 다행이다. 검찰은 하루빨리 수배 중인 관련자들을 붙잡아 이번 사건을 명명백백 밝혀내야 한다. 조폭뿐 아니라 정·관계에도 이들에 대한 비호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이상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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