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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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3 外

  • 입력2006-05-04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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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임파서블 3 外
    미션 임파서블 3 5월3일 개봉 예정/ 톰 크루즈 테마음악만 들어도 손에서 땀이 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3편이 개봉한다. 제작을 겸한 주인공 톰 크루즈가 TV 시리즈 ‘로스트’-김윤진 출연-로 실력을 인정받은 신인 J.J.에이브럼스를 감독으로 발탁했다. 1편과 2편을 각각 연출한 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 같은 거장을 대신한 것은 로마, 뉴욕, 파리, 상하이를 잇는 거대한 스케일의 로케이션과 특수요원 이단 헌트의 ‘러브스토리’다. 현장에서 물러난 IMF 요원 이단 헌트는 약혼식 날 국제 암거래상 데비언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동료를 구출하라는 임무를 맡지만, 동료는 결국 사망한다. 명예회복을 위해 이단 헌트는 바티칸에서 극비 정보를 빼내지만, 데비언은 약혼녀를 인질로 잡고 IMF 내부의 기밀 정보를 요구한다. 2006년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악당 데비언 역을 맡아 열연하고 로렌스 피시번, 조너던 뤼스 마이어스, 모델 출신 매기Q 등 조연 캐릭터들도 흥미롭다.

    국경의 남쪽 5월4일 개봉 예정/ 차승원, 조이진 평양에서 태어난 만수예술단 호른 주자 선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는다. 선호는 사랑하는 연인 연화에게 꼭 남쪽으로 데려오겠노라는 약속을 남기지만, 정착금을 탈북 알선 브로커에게 사기당하고, 연화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남쪽 여자 경주와 결혼한 선호 앞에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연화가 나타나면서 멜로드라마의 보편적 방식대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차승원이 처음 출연한 멜로물이지만, 구부정한 큰 키에 슬픔이 담긴 커다란 눈빛이 제법 잘 어울린다. MBC 드라마 ‘짝’ ‘장미와 콩나물’ 등을 연출한 안판석 PD의 감독 데뷔작.

    콘스탄트 가드너 5월4일 개봉 예정/ 랠프 파인즈, 레이첼 웨이즈 인권운동가 테사와 외교관 저스틴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 저스틴은 케냐 주재 영국 대사관으로 발령받는데, 이곳에서 테사는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를 파헤치던 중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아내의 행적을 조사하던 저스틴은 이 제약회사와 정부가 결탁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0년 출판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데뷔작 ‘시티 오브 갓’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연출을 맡았다. 미국 개봉 시 ‘서스펜스와 로맨스가 결합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키리쿠, 키리쿠 5월4일 개봉 예정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키리쿠와 마녀’의 속편. 체구는 엄지손가락만하지만, 아인슈타인만큼 똑똑한 키리쿠는 마을 농사를 망치던 들짐승을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이를 기회 삼아 마녀가 키리쿠를 납치하려 하자, 기린 머리에 올라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한다. 미국산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프랑스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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