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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의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영화로 미국 프리미어 개봉 시 좋은 성적을 올려 그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비행공포증이 있어 칸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던 우디 앨런이 런던 로케이션한 영화로, 테이트 모던과 로열 오페라 등 도시 곳곳과 영국 상류사회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현대인들의 위선과 기득권에 대한 집착을 풍자하면서 스릴러의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창문을 마주보며 4월13일 개봉 예정/ 지오바나 메조기오르노 지오반나는 매일 밤 남편과 아이가 잠들면 건너편 창문 너머 보이는 멋진 남자를 바라보면서 비밀스런 꿈을 꾼다. 어느 날 한 노인의 문제로 창문 너머 남자와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 역시 지오반나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카를로비바리 등 이탈리아 안팎의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화제작.
드리머 4월13일 개봉 예정/ 커트 러셀, 다코타 패닝 경주마 조련사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벤 크레인은 지금 초라한 중년이다. 최고의 경주마였던 소냐 역시 경주 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폐마와 다름없는 신세다. 소냐의 주인은 벤에게 말을 주고, 벤의 딸 케일의 사랑으로 벤과 소냐는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게 된다. 벤과 케일, 소냐는 불가능해 보이는 경마대회 우승을 목표로 고된 훈련을 함께 한다. 다소 뻔한 줄거리와 우리와 별로 가깝지 않은 동물인 ‘말’과의 우정을 다룬다는 약점이 있으나, ‘아이엠샘’ 등에서 인기를 모았던 소녀 다코타 패닝이 ‘여배우 뺨치는’ 연기력을 과시한다.
핑크 팬더 4월13일 개봉 예정/ 스티브 마틴, 케빈 클라인, 비욘세 수만 명 관중이 모인 축구경기장에서 승리를 축하하던 프랑스팀 감독이 살해당하고 그의 손에 있던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핑크 팬더가 사라진다. 사건 해결을 위해 스카우트된 형사 클루조는 감독의 애인이자 팝스타인 자냐, 감독을 미워하던 선수, 자냐의 전 애인 등 용의자들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조사한다. 007만큼이나 인기를 끌며 19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8편의 속편이 나온 동명의 시리즈물을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미국 개봉 시 악평이 쏟아졌으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리지 4월13일 개봉 예정/ 최지우, 조한선 모든 것에 시큰둥한 남자가 ‘영혼을 흔들어놓은’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나, 그녀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