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실전능력 확인” LIG넥스원, 롤러코스터 장세에도 52주 신고가 

[주간증시동향]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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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6-03-06 1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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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 공군 제공

    LIG넥스원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 공군 제공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양상에 따라 크게 출렁였다. ‘패닉셀’이 쏟아진 3월 3~4일에는 연달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이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5~6일에는 정반대로 매수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됐다.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01.12포인트(-12.11%) 떨어지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5090.79에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5000선을 지켜낸 코스피는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해 6일 5584.87로 한주간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마감했다.

    극심한 변동성에 코스피 6000 시대를 견인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상당수 기업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사이 방산주 LIG넥스원은 강한 상승세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월 3일 50만9000원으로 시작한 LIG넥스원 주가는 이번주에만 약 64% 상승해 6일 83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랠리의 배경에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가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Ⅱ는 이번 분쟁 과정에서 96%에 이르는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UAE가 천궁-Ⅱ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이번주 LIG넥스원을 455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1486억 원 ‘사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6090억 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방공체계 요격 미사일의 재고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LIG넥스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우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셀트리온, 삼성생명, HD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고영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IG넥스원, S-Oil, 기아, 카카오, 풍산, 현대제철, 두산에너빌리티였다.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한미반도체였다. LIG넥스원, 테크윙, 리노공업, 원익IPS, 더존비즈온, HPSP, 이오테크닉스, 대주전자재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케이뱅크, 한국전력, S-Oil, 현대로템, 현대건설, 네이버, SK스퀘어였다.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3월 3~6일|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S-Oil, LIG넥스원, 케이뱅크, 카카오, 키아, 한국전력, 네이버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우였으며 한미반도체, 테크윙, 셀트리온, 알테오젠, 삼성중공업, 고영, 리가켐바이오, SK, 대주전자재료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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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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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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