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 울산GPS 전경. SK가스 제공
LNG는 세계 공급량의 약 20%가 카타르와 UAE에서 출하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타격이 크다. 특히 아시아는 카타르산 LNG 의존도가 높아 가격이급등이 불가피하다.
반면 LPG는 공급원이 중동 외에도 미국·아프리카·북해 등으로 분산돼 있어 가격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 LNG와 LPG 가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SK가스 사업 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SK가스는 국내 LPG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24년 12월부터 울산 GPS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LNG와 LPG 겸용 시스템을 장착해 연료 수급 상황에 따라 단가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LNG 확보가 어려울 경우 LPG로 발전기를 돌려 단가를 낮추고, 미리 확보한 물량을 거래해 차익을 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SK가스의 경우 중동산 LPG 수입 비중이 30% 미만이라 공급 차질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 울산GPS가 가동됐다면 SK가스는 2021년 하반기부터 2년간 약 1조2000억 원의 이익을 봤을 것”이라며 “LNG는 단기 대체가 어렵지만, LPG는 가능해 두 원자재 간 차익거래 기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수록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3월 기준 LNG는 MMBtu(열량 단위)당 15달러, LPG는 Mt(메가톤)당 780달러로 2021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9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SK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6.05%(1만4000원)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됐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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