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원짜리 동화책, 1000원짜리 티셔츠, 2000원짜리 구두…. 얄팍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주는
기특한 생활용품들 덕분에 오고 가는 걸음걸이가 가볍고, 먹구름 낀 가계 경제 탓에 근심 어린 주부들
얼굴도 알뜰살뜰 나누는 정 덕분에 새삼 밝아졌다. 벼룩시장은 경기불황이 무섭지 않다.
‘기특한 가격’엔 불황이 없다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04-09-03 19:19:00
최근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는 일본 사례에서 보듯이 아무리 금리를 낮춰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홍춘욱 이코노미스트·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이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