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을 자주 찾는 승객이라면 출근길에 듣게 되는 이런 인사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인사의 주인공은 임만기(51) 논현역장. 올 1월 논현역에 부임한 임 역장은 평일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승강장에서 승객들을 맞는다.
역장이 직접 승강장에 나와서 하는 열차 감시와 승객 안전관리는 다른 지하철역에서도 시행 중인 고객 만족 서비스. 그러나 종종걸음치는 출근길 승객들에게 늘 따뜻한 미소를 곁들인 인사말을 던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다. 하루 최대 이용객이 5만7000~
6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지하철역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소신껏 할 뿐입니다. 그래도 요즘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낯익은 승객들이 점점 느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임 역장은 겸손함이 몸에 밴 듯했다. 하지만 논현역 역무원들에 따르면, 서울시도시철도공사가 역장들에게 친절봉사를 수시로 독려해도 이를 매일같이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1983년 당시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지하철과 첫 인연을 맺은 임 역장은 95년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도시철도공사로 옮겼고, 2002년 7호선 내방역장으로 승진하는 동안 줄곧 역무업무만 맡아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노란 안전선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그리고 선로에 가래침을 뱉는 남성분도 많은데 좀 자제해주시면 안 될까요?”
‘친절한 만기 씨’가 하루의 시작을 지하철과 함께 하는 승객들에게 하는 부탁의 말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을 자주 찾는 승객이라면 출근길에 듣게 되는 이런 인사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인사의 주인공은 임만기(51) 논현역장. 올 1월 논현역에 부임한 임 역장은 평일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승강장에서 승객들을 맞는다.
역장이 직접 승강장에 나와서 하는 열차 감시와 승객 안전관리는 다른 지하철역에서도 시행 중인 고객 만족 서비스. 그러나 종종걸음치는 출근길 승객들에게 늘 따뜻한 미소를 곁들인 인사말을 던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다. 하루 최대 이용객이 5만7000~
6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지하철역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소신껏 할 뿐입니다. 그래도 요즘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낯익은 승객들이 점점 느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임 역장은 겸손함이 몸에 밴 듯했다. 하지만 논현역 역무원들에 따르면, 서울시도시철도공사가 역장들에게 친절봉사를 수시로 독려해도 이를 매일같이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1983년 당시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지하철과 첫 인연을 맺은 임 역장은 95년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도시철도공사로 옮겼고, 2002년 7호선 내방역장으로 승진하는 동안 줄곧 역무업무만 맡아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노란 안전선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그리고 선로에 가래침을 뱉는 남성분도 많은데 좀 자제해주시면 안 될까요?”
‘친절한 만기 씨’가 하루의 시작을 지하철과 함께 하는 승객들에게 하는 부탁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