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8

..

꽃 선물 누구에게 줄까?

  • 입력2006-10-30 10:21: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꽃 선물 누구에게 줄까?
    1990년 6월 어느 날입니다. 왼쪽의 딸과 오른쪽의 조카가 담벼락에 기대어 누군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손에는 꽃이 들려 있습니다.

    담 위에 걸린 꽃은 손을 뻗어도 닿을까 말까 했을 텐데 어떻게 꺾었을까요? 그리고 이 사촌 자매는 꽃을 들고 누구를 기다렸을까요? 둘 다 어느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데, 혹시 그곳에 남자 친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진 속 꼬마 아가씨들은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제 딸은 대학생이 됐고, 조카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학생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어릴 적 모습은 지금도 여전하답니다.

    이 꼬마 아가씨들이 어렸을 때 품었던 파란 동심을 간직한 채,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는 동량이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 송병석/ 대전시 중구 대흥동



    '그리운 얼굴'에 실릴 독자들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간략한 사연을 적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사진이 실린 분께는 애경의 프레시스 액티브 이스트 하이드라 밸런싱 화장품(www.presis.co.kr) 2종 선물세트를 보내드립니다.

    사연을 보내주실 때는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주십시오. 사진은 우편으로 보내주시거나 JPG파일로 저장해 동아닷컴 '포토&디카(http://photo.donga.com/)'의 그리운 얼굴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우편으로 보내주신 사진은 게재 여부에 상관없이 반송해드립니다.

    보내주실 곳 : 120-715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139 동아일보사 출판국 주간동아 '그리운 얼굴' 담당자 앞.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