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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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신화’ 2탄 ‘불고기 신화’ 기대하세요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입력2006-10-25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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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백 신화’ 2탄  ‘불고기 신화’ 기대하세요
    외식업계의 ‘투캅스’가 또 일을 냈다. 1996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국내에 도입해 88호점까지 개설, 2005년 2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아웃백 신화’를 일군 ㈜이티앤제우스 정인태 (51·사진) 대표와 이재우 부사장이 토종 패밀리 레스토랑형 고깃집 ‘불고기 브라더스’를 연 것.

    10월23일 개점한 1호점 강남점(서울 역삼동)의 주메뉴는 김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

    “예전에 사업 파트너로 일하던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음식이 불고기였어요. 그래서 4∼5년 전부터 불고기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사업자금을 모았습니다.”

    ‘불고기 브라더스’는 광양식, 언양식, 서울식 등 세 가지 불고기 메뉴를 갖췄다. 갈비와 등심도 있고, 쇠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을 위해 돼지갈비와 해물구이도 준비했다. 쇠고기는 100% 호주산.

    ‘불고기 브라더스’의 또 다른 강점은 고기의 양이다. 양념을 포함해 100~150g가량인 일반 고깃집과 달리 성인 남성이 포만감을 가질 수 있는 200g을 정량으로 하고, 양념을 포함한 무게도 따로 기재해 한식의 계량화와 표준화를 꾀했다.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채롭다.



    아웃백 경영을 함께 했던 정 대표와 이 부사장은 올 3월 동반 퇴임함으로써 외식업계에서 자취를 감추는 듯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다시 동업자로 나타나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브랜드명에 ‘브라더스’라는 단어를 붙인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2호점은 서울, 3호점은 의정부에 개점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5년 안에 국내에 100개 지점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에도 상표등록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인 정서에 맞춘 독창적 마케팅의 성공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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