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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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 黨’출현 이젠 안 될 일 外

  • 입력2004-10-2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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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지역 黨’출현 이젠 안 될 일  外
    ▶‘특정지역 黨’출현 이젠 안 될 일

    커버스토리 ‘박근혜 회오리’를 읽고 박부총재의 탈당을 계기로 과연 신당이 만들어질지, 그리고 정권교체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새로운 정당에 대한 갈망과 바람은 많지만 항간의 소문처럼 ‘영남후보론’ ‘제3후보론’ ‘반이회창 연대론’ 등의 목적으로 신당을 만들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역 정서를 앞세워 만드는 정당의 경우 특히 그렇다. 그러잖아도 지역감정에 의한 폐해와 문제점이 심각한데 신당마저 특정지역을 표방해서는 안 될 일이다.

    소수의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해타산에 급급해 만드는 정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장삼동/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FX사업 공정하게 처리하라

    차세대 전투기 선정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지난 호 주간동아에 실린 FX사업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FX사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알게 해준 유익한 기사였다. 이 기사는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FX 사업을 몇 년간 유예시키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내렸는데 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미 안보동맹이라는 특수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가 기종 선택에서 미국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FX사업은 우리 공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따라서 그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FX사업이 공명정대한 심사를 통해 뒷말 없는 결론을 도출하기 바란다.

    정상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정부 부처간 이기주의 그만!

    산자부와 정통부의 부처 이기주의로 IT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힘을 모아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판에 밥그릇 싸움에 열 올리고 있는 각 부처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IT 정책 관련 업무에서 양 부처에 중복되는 부분은 과감히 통합해야 하며 업체에 대한 지원 절차도 최소화해야 한다. 정부와 업체, 각 부처간의 불협화음으로 IT 분야가 제대로 육성되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정부의 조정 능력이 주목된다.

    이상혁/ 서울시 강북구 수유2동

    ▶맑은 물 흐르는 청계천을 다시 보고 싶다

    ‘청계천은 다시 흐르고 싶다’를 읽고 청계천이 과연 옛날의 맑은 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양재천과 중랑천의 사례에서 보듯 살리려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은 난개발로 삭막한 도시가 되었다. 청계천은 그 대표적인 곳이다. 볼품없는 고가도로, 흉물스런 아파트와 상가들이 난립하고 있는 청계천은 이제 변해야 한다.

    마침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들이 얼마나 면밀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우지만 말고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해 가기 바란다.

    이준철/ 전남 고흥군 고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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