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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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강유미 소위 / 하한가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

  • < 성기영 기자 > sky3263@donga.com

    입력2004-10-2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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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강유미 소위 / 하한가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
    ▲ 상한가 강유미 소위

    얼마 전 치러진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육사 최초 여생도인 강유미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받아 눈길. 특히 강소위는 지난 98년 육사 입시에서 여성 지원자로 전체 수석을 차지해 이미 주변을 한 차례 놀라게 한 바 있어 더욱 관심. 금남(禁男) 구역에서 이룬 성과니 그동안 고생은 또 어땠을까. 성격 활달하고 리더십 갖춘 데다 성적까지 수위권이니 장래 여성장군감은 따논 당상. 게다가 예비역 중령인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니 ‘부전여전’(父傳女傳), 아니 ‘청출어람 이청어람’(靑出於藍 以靑於藍)은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듯.



    상한가 강유미 소위 / 하한가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
    ▼ 하한가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

    삼성가(家) 오너 경영자 중 한 명인 이재관 전 새한 부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조사.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유령회사와 무역거래한 것처럼 꾸며 불법 자금조달한 것이 들통난 전력이 있어 검찰 신세를 진 것으로만 이번이 두 번째. 팔지도 않은 물건 팔았다고 부풀리거나 빌려주지도 않은 돈을 받을 돈 있다고 뻥튀기하는 걸 보면 돈 끌어오는 데 천부적 소질을 보인 것은 사실인 듯. 그러나 이렇게 허위 재무제표로 불법조달한 자금이 결국은 국민 세금이라는 사실은 왜 몰랐을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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