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채팅, 게임… 이제는 질렸어. 뭐 색다른 거 없나?” 천만의 말씀. 놀이문화는 항상 진화하게 마련이다. 그것도 애인을 만드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젊은이들 아닌가. 퓨전 열풍은 게임에까지 불어닥치고 있다. 게임도 하고 채팅도 즐기면서 아바타를 앞세워 애인을 ‘헌팅’하기까지 하는 ‘원스톱형 게임’이 유행하고 있는 것.
㈜게임 임팩트의 러브러브 찌찌뽕(www.lovejjp.com), ㈜아라아이디쉬의 노리텔(www.noritel.co.kr), ㈜게임벨트의 아아타 게임(www. gamebelt. co.kr)이 바로 대표적인 ‘미팅게임’들이다. 이 게임 회사들의 전략은 한결같이 현실과 똑같은 조건만 주고 회원끼리 알아서 하라는 자유방임식이다.
현실 속 교제 위한 애정 공세도 치열
‘러브러브 찌찌뽕’의 경우 1년 반 만에 40만 회원을 돌파했고 일부 고급 아이템에 한해서만 지난 2월부터 유료화했을 뿐인데 한 달도 되지 않아 2000만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려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번 게임에 접해본 이들은 리니지나 디아블로보다 훨씬 더 중독성이 심하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사이버 미팅에서 개인의 매력과 재산은 철저하게 수치로 계산되고 이러한 점수가 이성을 사귀는 데 결정적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엽기패션으로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하거나 무제한의 선물 공세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저기요, 나 어때요? 맘에 들면 찜해줘요.” 사이버 미팅게임의 포인트는 커뮤니티 안에서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그러한 호감도는 순위화돼 커뮤니티 전체에 널리 퍼져간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사이버 공간에서 동거에 들어가기도 한다. 방을 함께 쓰며 속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이버 앤(애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 대신 한눈이라도 팔게 되면 금세 관계는 깨지고 때론 ‘원수’로 돌변하기도 한다.
노리텔의 경우 대학로의 지도를 그대로 옮겨놓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사이버 동거에 대한 현실감을 증대시킨다. 상대방이 초보라고 생각되면 이것저것 맞춰본 뒤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사이버 애인을 직접 현실에서 사귀기 위한 애정공세도 치열하다. 이러다 보니 사이버 공간의 애인을 현실로 이끌어내기 위한 스토커들의 공세와 오프라인상에서 자신의 비밀을 보호하고 단지 ‘사이버 앤’으로만 남으려는 이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실제 애인들이 이곳에 함께 들어와 사랑을 확인하는 일도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미팅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애인 있는 사람이 이곳에 들어오는 것을 극구 말린다. 유혹이 너무나 많기 때문. “생각해 보세요. 난생 첨 보는 사람이. ‘오빠야, 뽀뽀해 줘’라고 말하는데. 절대 안 되죠.”
그렇다면 현실에 애인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럼 당장 ‘사이버 앤’을 만들어 보라. 어느새 사이버 애인은 현실의 애인이 되어 당신 앞에 나타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게임 임팩트의 러브러브 찌찌뽕(www.lovejjp.com), ㈜아라아이디쉬의 노리텔(www.noritel.co.kr), ㈜게임벨트의 아아타 게임(www. gamebelt. co.kr)이 바로 대표적인 ‘미팅게임’들이다. 이 게임 회사들의 전략은 한결같이 현실과 똑같은 조건만 주고 회원끼리 알아서 하라는 자유방임식이다.
현실 속 교제 위한 애정 공세도 치열
‘러브러브 찌찌뽕’의 경우 1년 반 만에 40만 회원을 돌파했고 일부 고급 아이템에 한해서만 지난 2월부터 유료화했을 뿐인데 한 달도 되지 않아 2000만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려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한번 게임에 접해본 이들은 리니지나 디아블로보다 훨씬 더 중독성이 심하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사이버 미팅에서 개인의 매력과 재산은 철저하게 수치로 계산되고 이러한 점수가 이성을 사귀는 데 결정적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엽기패션으로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하거나 무제한의 선물 공세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저기요, 나 어때요? 맘에 들면 찜해줘요.” 사이버 미팅게임의 포인트는 커뮤니티 안에서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그러한 호감도는 순위화돼 커뮤니티 전체에 널리 퍼져간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사이버 공간에서 동거에 들어가기도 한다. 방을 함께 쓰며 속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이버 앤(애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 대신 한눈이라도 팔게 되면 금세 관계는 깨지고 때론 ‘원수’로 돌변하기도 한다.
노리텔의 경우 대학로의 지도를 그대로 옮겨놓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사이버 동거에 대한 현실감을 증대시킨다. 상대방이 초보라고 생각되면 이것저것 맞춰본 뒤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사이버 애인을 직접 현실에서 사귀기 위한 애정공세도 치열하다. 이러다 보니 사이버 공간의 애인을 현실로 이끌어내기 위한 스토커들의 공세와 오프라인상에서 자신의 비밀을 보호하고 단지 ‘사이버 앤’으로만 남으려는 이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실제 애인들이 이곳에 함께 들어와 사랑을 확인하는 일도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미팅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애인 있는 사람이 이곳에 들어오는 것을 극구 말린다. 유혹이 너무나 많기 때문. “생각해 보세요. 난생 첨 보는 사람이. ‘오빠야, 뽀뽀해 줘’라고 말하는데. 절대 안 되죠.”
그렇다면 현실에 애인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럼 당장 ‘사이버 앤’을 만들어 보라. 어느새 사이버 애인은 현실의 애인이 되어 당신 앞에 나타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