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은 ‘낭비벽과 과시욕이 있는 여성’을, 미혼여성은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드는 성적 무매력 남성’을 최악의 결혼 상대자로 꼽았다. 또 결혼의 가장 큰 목적으로 남녀 모두 ‘평생의 동반자 확보’를 선택했으며, ‘부부가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위로, 격려하는 모습’을 결혼 후 가장 이상적인 장면으로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혼이지만 돌싱(돌아온 싱글, 즉 이혼남)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보다 높아, 이혼과 재혼에 대해 달라진 사회 인식을 반영했다. ‘주간동아’가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를 통해 9월9~ 20일 미혼남녀 463명(남성 211명, 여성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악의 결혼 상대자’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35.5%는 ‘외모가 빼어나도 낭비벽과 과시욕이 있는 여성’을, 23.2%는 ‘경제적·정서적 측면에서 배우자에게 심하게 의존할 것 같은 여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34.9%가 ‘조건이 완벽해도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드는 성적 무매력 남성’을, 16.2%가 ‘이성 사이에서 인기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을 선택했다. 배우자 선택에서 남성은 경제관념과 책임감 등 좀더 이성적인 잣대로, 여성은 좀더 로맨틱하고 정서적인 잣대로 판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남성의 85.8%, 여성의 80.6%가 결혼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 확보’를 꼽았다.
결혼 이후 가장 기대하는 장면으로 남성 61.6%와 여성 48%가 ‘배우자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서로 다독이며 위로, 격려하는 모습’을 꼽았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는 여성 21.8%가 ‘배우자의 번듯한 직장 또는 직업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꼽은 반면, 남성은 ‘배우자와 배낭여행을 떠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17.5%)과 ‘배우자와의 만족스러운 잠자리 후 가볍게 키스를 나누는 모습’(13.3%) 등을 꼽았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경제적 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통해 결혼생활의 만족감을 얻고자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앞서 배우자 선택에 관한 조사 결과와 대치된다는 것이 이채롭다.
![‘스펙’ 좋고 사랑한다면 ‘돌싱’도 괜찮아!](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9/10/07/200910070500029_2.jpg)
평생의 동반자 확보가 목적
또한 ‘본인과 경제적 격차가 큰 상대와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의 85.3%가 ‘나보다 경제력이 높을 경우만 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단지 1명(0.5%)만이 같은 답변을 해,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남녀 간 시각차를 보여줬다. 맞벌이에 대해선 남녀 모두 긍정적인 시각이었지만 남성의 상당수는 ‘(배우자가) 가사, 육아에 지장이 없을 정도까지의 맞벌이’를 원한 반면(69.2%), 여성은 ‘조건 없이 맞벌이 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47.2%).
하지만 여성의 20%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일함’을 택했고 5.6%는 ‘무조건 맞벌이가 싫다’고 밝혀, 어떤 이유에서든 ‘맞벌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일함’이 1.9%, ‘무조건 맞벌이가 싫다’가 0.5%에 불과했다.
맞벌이 남녀 모두 긍정적 시각
또 ‘장인 장모·시부모가 갖췄으면 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장인 장모의) ‘교양과 매너’를 압도적으로 선택한 반면(66.8%), 여성은 (시부모의) ‘지나친 관심 자제!’(45.6%)와 ‘경제적 능력’(31.7%)을 많이 꼽았다. 한편 ‘초혼인 나, 돌싱과 결혼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상대 배우자의 자녀만 없으면 가능하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47.6%)이 ‘무조건 불가능’이라고 답한 비율(46.4%)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말 사랑한다면 조건 없이 가능’이라고 답한 비율(6%)까지 합하면 ‘가능’이 ‘불가능’보다 꽤 높아, 이혼했어도 조건이 좋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재혼도 가능하다는 인식의 변화를 반영했다. 반면 남성은 ‘무조건 불가능’(46.9%)이 ‘정말 사랑한다면 조건 없이 가능’(37.9%)과 ‘상대 배우자 자녀 없으면 가능’(8%)을 합한 것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초혼이지만 돌싱(돌아온 싱글, 즉 이혼남)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보다 높아, 이혼과 재혼에 대해 달라진 사회 인식을 반영했다. ‘주간동아’가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를 통해 9월9~ 20일 미혼남녀 463명(남성 211명, 여성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악의 결혼 상대자’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35.5%는 ‘외모가 빼어나도 낭비벽과 과시욕이 있는 여성’을, 23.2%는 ‘경제적·정서적 측면에서 배우자에게 심하게 의존할 것 같은 여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34.9%가 ‘조건이 완벽해도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드는 성적 무매력 남성’을, 16.2%가 ‘이성 사이에서 인기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을 선택했다. 배우자 선택에서 남성은 경제관념과 책임감 등 좀더 이성적인 잣대로, 여성은 좀더 로맨틱하고 정서적인 잣대로 판단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남성의 85.8%, 여성의 80.6%가 결혼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 확보’를 꼽았다.
결혼 이후 가장 기대하는 장면으로 남성 61.6%와 여성 48%가 ‘배우자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서로 다독이며 위로, 격려하는 모습’을 꼽았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는 여성 21.8%가 ‘배우자의 번듯한 직장 또는 직업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꼽은 반면, 남성은 ‘배우자와 배낭여행을 떠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17.5%)과 ‘배우자와의 만족스러운 잠자리 후 가볍게 키스를 나누는 모습’(13.3%) 등을 꼽았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경제적 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통해 결혼생활의 만족감을 얻고자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앞서 배우자 선택에 관한 조사 결과와 대치된다는 것이 이채롭다.
![‘스펙’ 좋고 사랑한다면 ‘돌싱’도 괜찮아!](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9/10/07/200910070500029_2.jpg)
평생의 동반자 확보가 목적
또한 ‘본인과 경제적 격차가 큰 상대와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의 85.3%가 ‘나보다 경제력이 높을 경우만 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단지 1명(0.5%)만이 같은 답변을 해,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남녀 간 시각차를 보여줬다. 맞벌이에 대해선 남녀 모두 긍정적인 시각이었지만 남성의 상당수는 ‘(배우자가) 가사, 육아에 지장이 없을 정도까지의 맞벌이’를 원한 반면(69.2%), 여성은 ‘조건 없이 맞벌이 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47.2%).
하지만 여성의 20%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일함’을 택했고 5.6%는 ‘무조건 맞벌이가 싫다’고 밝혀, 어떤 이유에서든 ‘맞벌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일함’이 1.9%, ‘무조건 맞벌이가 싫다’가 0.5%에 불과했다.
맞벌이 남녀 모두 긍정적 시각
또 ‘장인 장모·시부모가 갖췄으면 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장인 장모의) ‘교양과 매너’를 압도적으로 선택한 반면(66.8%), 여성은 (시부모의) ‘지나친 관심 자제!’(45.6%)와 ‘경제적 능력’(31.7%)을 많이 꼽았다. 한편 ‘초혼인 나, 돌싱과 결혼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상대 배우자의 자녀만 없으면 가능하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47.6%)이 ‘무조건 불가능’이라고 답한 비율(46.4%)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말 사랑한다면 조건 없이 가능’이라고 답한 비율(6%)까지 합하면 ‘가능’이 ‘불가능’보다 꽤 높아, 이혼했어도 조건이 좋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재혼도 가능하다는 인식의 변화를 반영했다. 반면 남성은 ‘무조건 불가능’(46.9%)이 ‘정말 사랑한다면 조건 없이 가능’(37.9%)과 ‘상대 배우자 자녀 없으면 가능’(8%)을 합한 것보다 다소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