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94

2007.07.17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美 양대 통신사 버라이즌 ·AT&T 2년 전부터 서비스 … ‘TV 이상의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단계

  • 뉴욕·페어팩스=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07-07-1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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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당신의 TV는 디지털방송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Is your TV ready for digital?)”

    6월10일 오후 뉴욕 맨해튼의 가전판매장 ‘베스트바이’를 찾았다. 지하 1층에 자리한 텔레비전 판매코너는 한국의 여느 가전판매장과 마찬가지로 ‘날씬한’ LCD와 PDP 고화질 TV(이하 HDTV·High Definition Television)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HDTV 가격 하락과 함께 2009년 2월17일을 기점으로 모든 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인들의 HDTV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이 매장도 그 점을 잘 아는지 2년 후의 디지털방송 전환 사실을 홍보문구로 내걸고 HDTV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곳 매장에서 만난 말라 요스(50·여) 씨는 “이미 소니의 HDTV 두 대가 있지만, 한 대를 더 사려고 한다”면서 “남동생의 권유로 삼성 제품을 살 생각”이라며 한국에서 온 기자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한 HDTV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100% 디지털화된 텔레비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고화질 텔레비전을 보유한 소비자일수록 고화질 TV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이런 시청자 욕구를 아날로그 방송인 케이블TV보다는 IPTV가 훨씬 수월하게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HDTV를 보유한 가정의 수가 날로 증가하는 미국에서 IPTV의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고 하겠다. 미국의 라이트먼(Leichtman) 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초 한 대 이상의 HDTV를 보유한 미국 가정이 1620만 가구였으나 같은 해 6월에는 1900만 가구로 17%나 상승했다. 라이트먼은 2010년에는 6500만 가구가 한 대 이상의 HDTV를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HDTV를 보유하는 것을 뜻한다).



    이미 HDTV 경험을 한 요스 씨는 HDTV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화질이 뛰어나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IPTV’라는 용어나 미국의 양대 통신회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AT·T가 2년 전부터 제공하는 IPTV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전 열혈 시청자가 아니기 때문에 화질 좋고 요금이 적당한 서비스면 만족해요.”

    더 나은 화질과 합리적인 가격. 미국의 미래 IPTV 소비자들이 현재 머무는 지점은 여기까지다. 2년 전 IPTV 서비스가 시작됐고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결합으로 무궁무진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지만, 대다수 시청자는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경험도 부족하고 잘 알지도 못한다. 각각 2005년 9월과 2006년 6월 IPTV 서비스를 시작한 버라이즌과 AT·T는 현재 50만 가구와 4만 가구를 IPTV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다. IPTV가 텔레비전 서비스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수치다.

    2010년 8.6% 점유율 예상

    그러나 그 성장세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위기감을 느낄 만한 속도다. 특히 버라이즌의 IPTV 서비스인 파이어스(FiOS) TV는 2005년 9월 텍사스를 시작으로 현재 11개 주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2006년 20만명이던 가입자가 2007년 6월 현재 50만명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뉴욕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숀 스트릭랜드 부사장은 “고객 이탈률이 방송시장 평균치보다 훨씬 낮을 뿐 아니라 지인의 권유에 의한 가입이 20%에 이른다”며 “소비자들이 대체로 파이어스 TV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기관 가트너(Gartner)도 지난해 미국의 IPTV 서비스 가입자 규모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10%씩 상승해 2010년 TV 시청 가구 중 8.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통신회사들은 IPTV의 어떤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을까? 미국의 IPTV 가입자들은 한국의 방송 서비스와는 질적으로 차별되는 ‘TV 이상의 TV’를 즐기고 있을까?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정부기관이나 정보기술(IT)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로 거주해 부촌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12월 이곳 페어옥스(Fair Oaks) 몰에 자사 상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쇼케이스 숍(Showcase Shop) ‘버라이즌 익스피리언스(Verizon Experience)’를 마련했다. 소득수준이 높고 선진기술에 밝은 이 지역 주민을 상대로 IPTV 가입자를 적극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자리한 ‘버라이즌 익스피리언스’ 숍(오른쪽)에서는 IPTV 서비스인 ‘파이어스 TV’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이 숍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유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등)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파이어스 TV였다. 거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가죽소파에 앉아 파이어스 TV를 시청할 수 있게 꾸며놓았다. 버지니아주를 총괄하는 로빈 스테닛 그룹매니저는 “친구나 이웃의 권유로 파이어스 TV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고객이 많다”며 “이곳은 그런 고객들이 파이어스 TV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파이어스 TV는 현재 400개 채널, 8600개 VOD 타이틀, 1800여 편의 영화 VOD, 47개 음악채널, 그리고 24개 HD 채널을 공급하고 있다. 파이어스 TV보다 많은 채널을 공급하는 케이블TV로는 ‘에코스타’가 유일하다. 대부분의 케이블TV가 HD 채널에 대해 추가요금을 받지만, 파이어스 TV는 기본 패키지에 19개 HD 채널을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한다.

    파이어스 TV의 ‘TV 이상의 서비스’에 대해 스테닛 그룹매니저는 ‘파이어스 1’ 채널을 예로 들었다. 이 채널은 버라이즌이 직접 방송제작사가 돼 버지니아주 지역뉴스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TV에 자기 집 우편번호만 입력하면 집 주변의 교통상황과 날씨 정보가 팝업창처럼 브라운관에 뜬다. 그는 “앞으로 자녀의 학교 축구경기도 ‘파이어스 1’ 채널을 통해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버스(U-verse)’라는 이름으로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T·T도 e메일 인터뷰에서 자사의 ‘TV 이상의 서비스’에 대해 강조했다. 유버스 역시 케이블TV보다 많은 수의 HD 채널을 기본 패키지에 포함해 제공하며, DVR(디지털 비디오 리코더)를 이용해 동시에 4개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녹화할 TV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으며, 현재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둔 채 채널 서핑을 할 수도 있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 진화 중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거실에서 파이어스 TV를 시청하고 있는 한인 가정.

    파이어스 TV와 유버스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요금’ 정책에 있다. 버라이즌은 파이어스 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모두 합한 패키지 상품을 월 99.99달러에 판매한다. AT·T의 유버스도 서비스 채널 수에 따라 44달러에서 129달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AT·T의 홍보책임자 데스티니 벨크놉 씨는 “이는 케이블TV보다 20~30%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IPTV의 다양한 TV 이상의 서비스는 널리 활용되지 않는 듯하다. 7개월 전 파이어스의 패키지 상품에 가입한 페어팩스 거주 한인 이민자인 조병국(41) 씨는 “초등학생인 자녀들이 DVR를 이용해 프로그램 녹화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과 화질이 더 낫다는 점 외에는 케이블TV와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조씨가 버라이즌을 선택한 것은 파이어스 인터넷의 속도가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FTTH(Fiber to the Home·가정 내 광케이블, 광케이블을 가정까지 연결해 기존 ADSL보다 100배 이상 빠르고 안정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를 구축한 버라이즌은 최소 5Mbps에서 최대 50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실 파이어스 인터넷은 파이어스 TV보다 인기가 높다. 2006년 말 68만7000명이던 파이어스 인터넷 가입자가 2007년 6월 현재 100만명으로 훌쩍 뛰었다. 이는 파이어스 TV 가입자(50만명)의 2배 수준이다.

    조씨는 또 “IPTV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저렴한 패키지 안에 케이블TV가 제공하지 않는 HD 채널과 어린이 채널이 많아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어스 TV가 소비자에게 케이블TV보다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채널 구성, 저렴한 비용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당초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기능은 통화 연결이 안 될 때를 대비한 보조 장치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활발하고도 창의적인 활용으로 문자메시지는 음성통화만큼이나 중요한 서비스 영역으로 발전했다. IPTV도 마찬가지 아닐까. 인터넷과 TV의 결합이 가져다줄 새로운 세상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2년 전 IPTV 서비스가 처음 상용화된 미국도 현재는 소비자들이 IPTV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도 ‘완성’보다는 ‘진화’ 단계에 있다.

    IPTV가 좀더 깊숙이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단계에 이르면 IPTV는 어떻게 쓰일까. ‘음성통화’ 수단에 그쳤던 전화를 멀티미디어 기기로 변신시킨 휴대전화처럼 IPTV도 ‘바보상자’ 취급을 받는 텔레비전의 개념과 용도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인가. 미국의 IPTV 현장에서 목격한 것은 ‘TV 혁명’의 출발선이었다.

    미국의 IPTV 정책

    10년 전부터 상호 진출 허용 … 통신·방송 간 경계 모호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2009년 2월17일 모든 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알리는 뉴욕 가전판매장 ‘베스트바이’의 홍보 패널.

    통신업체의 방송사업 진출이 아직 허용되지 않은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통신과 방송의 상호 진출이 10년 전부터 허용됐다. 1996년 개정된 통신법은 통신사업자의 방송서비스 시장 진입을 허용했으며 이후 갈수록 통신-방송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통신업체가 방송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주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불편도 조만간 해소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단위로 방송사업 진출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으며,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방정부가 신규 방송사업자를 심사할 때 90일 이내에 종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미국 통신업체들이 방송사업 진출을 도모하는 것은 케이블TV 사업자들에게 전화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800만 가구일 정도로 이들에 의한 ‘시장 침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버라이즌도 2006년 말 가정용 전화 가입자가 전년 대비 6%나 줄었다. 통신업체들로서는 방송사업 진출로 위기를 모면해야 할 필요성이 큰 것. 버라이즌과 AT&T가 “우리의 경쟁자는 상대 통신회사가 아니라 케이블TV”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터뷰] 에드 그라지크 마이크로소프트 TV 마케팅 이사

    “IPTV 시장 무한한 잠재력 … TV 시청 중 전화 확인 등 다기능”


    HD급 화질 + 저렴한 가격 케이블TV 게 섰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한 IPTV를 시연하는 에드 그라지크 이사.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룸(Microsoft Mediaroom)’. 윈도XP, 윈도 비스타, 인터넷 익스플로러, MSN 메신저, X박스 등에 익숙했던 고객들이 앞으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마이크로소프트 상품이 탄생했다. 6월17일 시카고에서 열린 차세대정보통신 엔터테인먼트포럼 NXT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IPTV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룸’(기존명 마이크로소프트TV-IPTV 에디션)이란 상품명으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6월14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자리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에드 그라지크 마이크로소프트 TV 마케팅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룸’을 활용한 가상의 IPTV인 ‘콘소토(Consoto) TV’의 다양한 기능을 기자 앞에서 시연했다. 현재 시청 중인 채널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채널을 검색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내가 원하는 카메라 앵글을 선택할 수 있으며, TV 시청 중 전화가 걸려오면 TV 화면을 통해 누가 전화했는지 확인한 뒤 바로 음성메시지로 넘길 수 있는 기능, TV로 음악을 들으며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인상 깊었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IPTV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 4개 대륙 20여 개 통신업체가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를 윈도 시리즈가 장악했듯, IPTV 기반기술도 장악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이 읽힌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IPTV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얼마나 쓰이고 있는가.

    “미국의 AT&T와 영국 BT, 스위스 스위스콤(SWISSCOM),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4개 대륙 20개 통신회사가 우리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전화가입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IPTV의 정체성을 어디서 찾는가.

    “현재의 텔레비전은 80년대 컴퓨터와 같다. 그 시절 컴퓨터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이 안 되는 컴퓨터는 무척 불편한 존재다. IPTV는 현재의 텔레비전을 뛰어넘는 차세대 텔레비전이 될 것이다.”

    -IPTV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이라 보는가.

    “소비자들은 원하는 것에 쉽게 접근하고,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며, 자신의 시청 경험을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IPTV는 단순히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결합인가.

    “아니다. 초창기에는 TV 브라운관으로 인터넷 웹서핑을 하는 것쯤으로 생각했으나 이러한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TV 브라운관에 어울리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IPTV의 관건이다. 이런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를 IPTV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TV를 통해 친구들과 X박스 게임을 하고 채팅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TV는 ‘수동적으로 즐기는 매체’라는 속성을 가진다. 과연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IPTV의 여러 기술을 즐겨 사용하게 될까.

    “TV가 수동적 매체라는 점은 일부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IPTV의 모든 기능을 섭렵할 필요는 없다. IPTV는 각자 다른 취향과 성향을 가진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누구나 환영할 만한 장점 한 가지는 있다. 기존 케이블TV로는 300~400개나 되는 채널을 찾기 힘들었지만, IPTV에서는 검색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원하는 채널을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다. 왜 방송 영역에 진출하려 하는가.

    “사람들이 컴퓨터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담당자가 컴퓨터에서 TV로 확장해가고 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문제를 도맡으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PTV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

    레드먼드=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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