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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흥겨운 맘보 추며 오네

  •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 Mozart@gaeksuk.com

모차르트, 흥겨운 맘보 추며 오네

모차르트, 흥겨운 맘보 추며 오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대형 공연들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번에는 색다른 무대가 준비된다.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쿠바음악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의 내한공연이다. 10월15일 오후 3시와 7시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맘보 리듬 속에서 울려 퍼지는 모차르트가 흥겨울 듯하다.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조적인 음악작업을 해오던 독일 출신의 세 멤버 킬리언(콘트라베이스), 토비어스(피아노), 팀(드럼)은 쿠바 출신의 퍼커셔니스트인 알렉시스, 엘리오와 함께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시작됐다. 독일에서 트리오로 활동하던 클라츠 브라더스는 듀오로 활동 중이던 쿠바 퍼커션을 만나 즉흥연주를 하는 인연을 맺는다. 정통 음악교육을 받은 세 독일인과 두 쿠바 음악인의 환상적인 리듬 감각은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냈다.

2000년 이들은 ‘클래식, 쿠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음악장르의 문을 연다. 그것이 음악 장르의 벽이든, 나라 사이의 벽이든, 문화·종교·사회적 벽이든 간에 이러한 경계의 극복이야말로 클라츠 브라더스 음악이 갖는 힘의 원천이다. 2005년에는 ‘클래식 미츠 쿠바’라는 앨범으로 그래미상 ‘베스트 크로스오버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올해는 ‘모차르트, 쿠바를 만나다’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여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6월 독일월드컵 중 이들만의 색깔로 편곡한 ‘오! 필승 코리아’가 월드컵 공식 기념 음반에 수록됐으며, 한국 대 프랑스 경기 당일 라이프치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한국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치는 등 ‘친한파’로서 행보도 뚜렷하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을 맘보 리듬과 결합한 ‘맘보차르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비제의 카르멘을 편곡한 ‘카르멘 쿠바나’ 등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흥겨운 맘보 추며 오네
TV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주목받은 뒤 스타덤에 오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신보 ‘눈물(라크리메)’이 유니버설 뮤직에서 발매됐다. 전작인 국내 데뷔 음반이 ‘꿈꾸고 난 뒤’ ‘세레나데’ 같은 현악 소품과 바흐 무반주 모음곡, 클라크 소나타 등 클래식에 무게를 두었던 데 반해, 이번 음반의 성향은 크로스오버다. 용재 오닐이 직접 편곡한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의 ‘왈츠’를 비롯해 소르의 ‘라 로마네스카’,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클레냥 로망스 1번 등 제목만 들어도 눈물이 떨어질 만한 슬픈 레퍼토리만 모았다. 여기에 앙코르로 수록된 ‘섬집 아기’의 선율이 가슴에 와 박힌다. 지난해 팬 미팅에서 용재 오닐은 이 노래를 배웠는데, 처음 들어본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가 깊은 감흥으로 남았다는 후문. 편안한 현악 소품을 즐기는 이들, 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앨범이다.



주간동아 556호 (p83~83)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 Mozart@gaeks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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