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하고 목욕은 격일로 해야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큰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병을 악화시키는 데 있다. 노화로 손상된 연골은 회복되지 않지만, 퇴행성 관절염 초기엔 적절한 약물 및 물리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오래 방치함으로써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을 만큼 관절이 손상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오래 걷거나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설 때 미묘한 통증이 느껴지는 등 관절염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관절은 한 번 망가지면 인공관절로 대체하지 않는 한 회복되지 않는다.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화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있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모습. 비만도 관절염의 한 원인이다.
스트레칭은 10분 내외로 하루 2회 이상 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다. 대표적인 스트레칭 방법은 자연스럽게 앉은 뒤 다리를 곧게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무릎에 힘을 주어 10초간 힘껏 누르고 3, 4초간 쉬는 것이다. 이를 20~30회 반복한다.
목욕은 하루걸러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근육 강직이 자주 발생하는데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찜질 효과가 있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매일 목욕하는 것은 피곤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목욕은 지치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 환자는 신발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한다. 굽이 너무 높거나 없는 신발은 좋지 않다. 굽이 없으면 걷기에는 편하지만 몸무게로 인한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관절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2~4cm 정도 있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