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일과를 마친 피곤한 내 몸을 위해 와인 한 병 사보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차가운 화이트와인에 치즈 한 조각’. 당신은 이제 여유와 행복을 향해 달려간다.
와인 하면 딱딱한 격식, 알기 어려운 브랜드명, 높은 가격대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제 와인이 생활의 ‘악센트’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도처에 산재한 할인점, 대형마트들이 ‘와인은 부담스럽다’는 촌스러운 생각을 날려준다.
와인시장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선 이후 매년 20~3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주와 맥주, 위스키가 차지했던 주류 코너에 이제 와인도 새 주역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와인 가격은 할인점이 파괴하고 있다. 100만원이 넘는 비싼 와인도 수입되고 있지만, 할인점이나 대형마트에선 부담 없는 가격대의 와인을 선보이며 저마다 ‘최저가’를 내세우고 있다. 같은 와인일지라도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보통 10~20% 더 저렴하다.
브랜드 신뢰도 높은 것 선택해야 안전
자체 브랜드 와인을 개발해 최대한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할인점도 늘고 있다. 특히 이마트 용산, 양재, 죽전점 등은 ‘Shop in Shop’을 설치해 특급 와인부터 1만원대 이하 와인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와인 수입업체인 대유와인 김새길 마케팅팀장은 저가 와인 예찬론자. 그는 “질 좋은 저가 와인이 와인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저가 와인의 특징은 맛이 단순한 대신 마시기에 편하다는 점이다. 대량생산으로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한편, 신선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어 특히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다는 것. 김 팀장은 “특히 와인의 신세계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칠레, 호주, 미국, 뉴질랜드산 와인들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고 강조했다.
와인 전문가들은 “같은 1만원대 레드와인이라 하더라도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 와인을 고르기 위해선 와인매장 담당직원을 ‘괴롭히라’”고 말한다. 브랜드나 함께 먹는 음식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주저하지 말고 조언을 구하라는 얘기다. 이것이 와인을 ‘잘 고르는’ 알뜰 쇼핑의 지혜다. 이마트 와인매장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 중에는 와인을 사고 싶어도 몰라서 못 산다는 분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걱정은 담당직원이 해결해드린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저가 와인은 최근 생산된 것이 바람직
시음이나 증정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전단에 기획상품으로 소개되는 와인에 관심을 갖는 것도 와인 알뜰 쇼핑을 위한 필수 코스다. 그러다 보면 ‘가끔’ 정말 좋은 와인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게 와인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 중에서는 최근 생산된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향이 날아가버릴 수 있기 때문. ‘레드와인엔 고기, 화이트와인엔 해산물’이라는 등식도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한다. 음식에 따라,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 김 팀장은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는 일은 보물찾기와도 같다”면서 “많이 마시면서 자기에게 맞는 와인을 찾아가며 와인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여름날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 마시는 일에 정석이 있나요? 자기에게 맞는 와인, 마셔보고 또 찾게 되는 와인이 좋은 와인이죠. 여름밤에 통닭과 함께하는 레드와인, 아니면 얼음통에서 방금 꺼낸 차가운 화이트와인과 피자 한 조각이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죠.” 와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와인 하면 딱딱한 격식, 알기 어려운 브랜드명, 높은 가격대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제 와인이 생활의 ‘악센트’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도처에 산재한 할인점, 대형마트들이 ‘와인은 부담스럽다’는 촌스러운 생각을 날려준다.
와인시장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선 이후 매년 20~3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주와 맥주, 위스키가 차지했던 주류 코너에 이제 와인도 새 주역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와인 가격은 할인점이 파괴하고 있다. 100만원이 넘는 비싼 와인도 수입되고 있지만, 할인점이나 대형마트에선 부담 없는 가격대의 와인을 선보이며 저마다 ‘최저가’를 내세우고 있다. 같은 와인일지라도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보통 10~20% 더 저렴하다.
브랜드 신뢰도 높은 것 선택해야 안전
자체 브랜드 와인을 개발해 최대한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할인점도 늘고 있다. 특히 이마트 용산, 양재, 죽전점 등은 ‘Shop in Shop’을 설치해 특급 와인부터 1만원대 이하 와인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와인 수입업체인 대유와인 김새길 마케팅팀장은 저가 와인 예찬론자. 그는 “질 좋은 저가 와인이 와인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저가 와인의 특징은 맛이 단순한 대신 마시기에 편하다는 점이다. 대량생산으로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한편, 신선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어 특히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다는 것. 김 팀장은 “특히 와인의 신세계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칠레, 호주, 미국, 뉴질랜드산 와인들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마트 용산점의 와인 ‘Shop in Shop’. 이곳에서는 수십 종의 1만~2만원대 저가 와인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저가 와인은 최근 생산된 것이 바람직
시음이나 증정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전단에 기획상품으로 소개되는 와인에 관심을 갖는 것도 와인 알뜰 쇼핑을 위한 필수 코스다. 그러다 보면 ‘가끔’ 정말 좋은 와인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게 와인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 중에서는 최근 생산된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향이 날아가버릴 수 있기 때문. ‘레드와인엔 고기, 화이트와인엔 해산물’이라는 등식도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한다. 음식에 따라,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 김 팀장은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는 일은 보물찾기와도 같다”면서 “많이 마시면서 자기에게 맞는 와인을 찾아가며 와인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여름날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 마시는 일에 정석이 있나요? 자기에게 맞는 와인, 마셔보고 또 찾게 되는 와인이 좋은 와인이죠. 여름밤에 통닭과 함께하는 레드와인, 아니면 얼음통에서 방금 꺼낸 차가운 화이트와인과 피자 한 조각이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죠.” 와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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