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나오는 시계마다 각각 시각이 다르다고? 우선 가까이 있는 통신판매 카탈로그를 펼쳐보자. 눈여겨보지 않아서 몰랐을 뿐 거의 모든 시계가 10시10분을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
‘10시10분’은 스위스 시계 메이커의 아이디어로, 태엽시계 때부터 사용해 온 오래된 마케팅 기법이다. 스위스 시계 메이커들이 이 V자형을 고안해 낸 것은 12시 눈금 아래 적혀 있는 브랜드 이름을 돋보이게 하고, 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어떤 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장 안정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본의 시계 회사들은 한술 더 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이코는 10시8분42초에 모든 시계를 맞춰놓고, 시티즌은 10시9분35초를 고집한다. 초침을 35초나 42초에 두는 것은 훌륭한 삼각분할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시계 광고에서 시계 바늘이 몇 시를 가리키고 있는지 관심이 없겠지만, 마케팅 전사들의 머리싸움은 정말 치열하지 않은가.
라디오보다 앞섰던 TV 광고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은 1927년 경성방송국에서 시작되었고, TV 방송은 1956년에 시작되었다. TV보다 라디오가 방송을 먼저 시작했으니 당연히 라디오 광고방송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TV 광고가 먼저 시작되었다. 1956년 미국 RCA사의 한국 지사에서 HLKZ-TV란 이름으로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 등장한 영창산업의 ‘깨지지 않는 레코드’라는 광고방송이 우리나라 최초의 TV 광고이자 최초의 광고다. 이후 1961년 12월 KBS-TV가 설립되고 1963년 1월부터 본격적인 텔레비전 광고 시대가 열렸다. 라디오는 TV보다 3년 뒤인 1959년 상업방송인 부산 문화방송의 설립을 계기로 광고방송이 시작되었다.
‘10시10분’은 스위스 시계 메이커의 아이디어로, 태엽시계 때부터 사용해 온 오래된 마케팅 기법이다. 스위스 시계 메이커들이 이 V자형을 고안해 낸 것은 12시 눈금 아래 적혀 있는 브랜드 이름을 돋보이게 하고, 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어떤 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장 안정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본의 시계 회사들은 한술 더 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이코는 10시8분42초에 모든 시계를 맞춰놓고, 시티즌은 10시9분35초를 고집한다. 초침을 35초나 42초에 두는 것은 훌륭한 삼각분할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시계 광고에서 시계 바늘이 몇 시를 가리키고 있는지 관심이 없겠지만, 마케팅 전사들의 머리싸움은 정말 치열하지 않은가.
라디오보다 앞섰던 TV 광고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은 1927년 경성방송국에서 시작되었고, TV 방송은 1956년에 시작되었다. TV보다 라디오가 방송을 먼저 시작했으니 당연히 라디오 광고방송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TV 광고가 먼저 시작되었다. 1956년 미국 RCA사의 한국 지사에서 HLKZ-TV란 이름으로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 등장한 영창산업의 ‘깨지지 않는 레코드’라는 광고방송이 우리나라 최초의 TV 광고이자 최초의 광고다. 이후 1961년 12월 KBS-TV가 설립되고 1963년 1월부터 본격적인 텔레비전 광고 시대가 열렸다. 라디오는 TV보다 3년 뒤인 1959년 상업방송인 부산 문화방송의 설립을 계기로 광고방송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