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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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왕국입니다!

편 ②

  • 이지윤 EBS-FM 라디오 ‘운이 트이는 영어’ 진행자 jiyoon0623@hanmail.net

    입력2009-08-26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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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제 왕국입니다!
    던더미플린 종이회사에서 벌어지는 샐러리맨들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미국 NBC 드라마 ‘The office’의 에피소드를 활용해 비즈니스 영어를 배워봅니다.

    Michael I’ve been at Dunder Mifflin for 12 years, the last four as regional manager. Ah, if you want to come through here. See, we have the entire floor, so this is my kingdom, as far as the eye can see.

    People say I am the best boss. They go, “God, we’ve never worked in a place like this before, you’re hilarious. And, you get the best out of us.” Um, (picks up the mug that says WORLD’S BEST BOSS) I think that pretty much sums it up. I found it at Spencer Gifts.

    Jim My job is to speak to clients on the phone about quantities and a type of copier paper. You know, whether we can supply it to them, whether they can pay for it. And, um, I’m boring myself just talking about this.
    -시즌1 1회 ‘Pilot’ 중에서

    지점장 마이클이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회사 구경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랑’에만 치중하고 있네요. 마이클이 ‘세계 최고의 상사’라고 쓰인 머그컵을 샀다는 Spencer Gifts는 우리나라의 아트박스처럼 팬시용품을 파는 상점 이름입니다. 자, 그러면 앞에 등장한 문장들을 응용한 표현을 연습해봅시다.



    1. I’ve been at Dunder Mifflin for 12 years, the last four as a regional manager.
    저는 던더미플린에서 12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은 지점장으로요.


    일한 경력과 직책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입니다. I’ve been at Jenny Penny Inc. for 3 years, the last two as a receptionist(저는 3년째 제니페니 주식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은 접수원으로요)라는 식으로요. I’ve been working for TBT Korea for 10 years, the last three as vice president(저는 TBT코리아에서 10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은 부사장으로요)처럼 work라는 동사를 넣어 현재진행완료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2. This is my kingdom, as far as the eye can see.
    여기가 제 왕국입니다. 눈길이 미치는 곳은 전부.


    그리 크지 않은 회사를 과장해 표현하는 마이클의 익살이 느껴지나요? as far as the eye can see는 수평으로 끝없이 펼쳐진 상황을 묘사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There is no end to this Interstate 95, as far as the eye can see는 ‘주간(州間)고속도로 95번은 끝이 없어요.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란 의미입니다. ‘서쪽으로 논이 끝없이 펼쳐졌다’는 Rice paddies stretch as far as the eye can see to the west라고 표현하면 되겠지요.

    3. I think that pretty much sums it up.
    이거면 충분히 설명이 되겠죠.


    sum up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명하다, 요약하다’라는 뜻으로 설명을 마무리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This graph sums up the market fluctuation(이 그래프는 시장 변동을 충분히 설명해줍니다)처럼요. 직장동료에게 벌어진 일들을 설명한 다음 What I have said pretty much sums up why Jim is angry(짐이 화가 난 이유를 내가 말한 것들이 충분히 설명하지요)라고 말하면 훌륭한(?) 마무리가 됩니다.

    4. I’m boring myself just talking about this.
    이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저 스스로가 따분해지네요.


    A bore B는 A가 B를 지루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I am boring myself는 내가 나 자신을 따분하게 만든 것이죠. 따분함의 정도가 정말 강하다면 My work bores me to death(내 일은 날 정말 따분하게 해요)처럼 to death를 덧붙여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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