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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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 모를 북한, 기약 없는 출발

  • 입력2006-06-01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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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는 결국 북으로 가지 못했다. 북한은 5월25일로 예정됐던 경의선,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고, 남측의 친미 극우보수세력이 불안정한 사태를 조성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북한 군부의 입김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아무도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6월 중순으로 예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3년째 기다려온 남북 간 열차운행, 정부와 국민은 이제 지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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