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 비 온 뒤의 시원한 바람이 그립죠.”
“밖에 나갈 일이 없는 걸요. 너무 편해 오래 살고 싶어요.”
서울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 1차에 사는 두 주부의 말이다. 이들의 평가는 대다수 타워팰리스 주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움이 아쉽다, 그러나 편리하다.’
하지만 그게 다일까. 타워팰리스가 첫 주민을 맞은 지 벌써 20개월. ‘대한민국 자본 귀족의 철옹성’으로 인식되고 있는 타워팰리스에서의 삶은 어떻게 만족스럽고 어떤 면에서 문제적일까.
주민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철저한 보안과 원 스톱 리빙(One-Stop Living) 시스템이다.
“도둑 들어올 걱정 같은 거 전혀 안 해요. 집까지 들어오려면 거쳐야 하는 관문이 여러 개인 데다, 로비에서 직원들이 늘 지켜보고, 또 CCTV도 있잖아요.”
주부 최모씨는 “건물 관리도 워낙 철저하고 집에 못 하나 박는 일까지 대신 해주니 아쉬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부 박모씨는 “타워팰리스의 관리비는 평당 1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전기를 아껴 쓰면 평당 7000~8000원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 돈으로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등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인 이모씨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제일 좋은 건 주차장에 가구당 두 대씩 지정된 자리가 있는 점”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타워팰리스의 여러 장점은 또한 그 자체로 단점이기도 하다. 먼저 66층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이란 점이다. 뛰어난 전망을 선사하지만 이는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일 뿐 자연과의 접촉점은 찾기 힘들다.
일부 주민들 ‘고층아파트 증후군’
50층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타워팰리스에 입주한 첫 몇 주 동안 눈이 따끔거리는 증상에 시달렸다. “의사가 ‘고도가 높아 그렇다, 3개월 내에 적응 안 되면 이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다행히 그 증상은 없어졌는데 다른 불편이 있는 거예요. 몸 상태가 좋을 때는 괜찮거든요. 근데 아프거나 우울하면 몸이 붕 뜬 듯한 기분이 들어요. 왜, 63빌딩 같은 데 올라가면 누가 발바닥을 간질이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사람에 따라서는 건물의 흔들림을 느끼기도 한다. 주부 신모씨는 “그로 인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노인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 부적응 반응에 대해 인근 공인중개업소나 주민들은 “대부분은 3개월쯤 지나면 다 적응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몸이 약하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그저 가벼이 넘길 일만은 아닐 것이다.
‘아파트 주거 층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원미연 국토연구원, 2001)이란 논문에는 이른바 ‘고층아파트 증후군’의 증상이 이렇게 정리돼 있다. △오한이 든다 △복통이 잦다 △눈이 따갑다 △코가 시큰거린다 △손이 저린다 △피로가 지속된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타난다.
논문에는 또 고층 거주 주부는 저층 거주 주부에 비해 병원 진료를 받는 횟수가 2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아동은 저층 3.8회, 고층 8.6회로 그 차이가 더욱 컸다. 감기, 기관지염, 비염 등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이 많은 때문이다.
건국대 가정학과 심순희 교수와 소비자주거학과 강순주 교수가 공동 집필한 논문 ‘초고층 아파트 거주자의 주거환경 스트레스와 건강’ 또한, 초고층 거주자들이 소음·승강기 사고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평균 이상의 주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린이 노약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 주민은 올 1월 일어난 47층 거주 노인(86)의 자살사건을 언급하며 “유서에 ‘마음이 불안하고 머리가 무겁고 몸이 아파 못 살겠다’는 구절이 있었다. 지병인 고혈압을 비관해 자살했다지만 유서 내용이 심상치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장림종 교수는 “초고층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은 개량화해 검증된 결과는 없으나 영향에 대해선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라고 했다. 모 대학 주거학과 교수는 “주거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하고 싶어 삼성 측과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안의 얘기가 밖으로 나갈까 무척 신경 쓰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초고층인 만큼 타워팰리스는 철저히 인공적이다. 대표적인 특징이 창문을 거의 열 수 없는 것. 밀면 20cm 정도 벌어지는 작은 창이 4개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주부 박모씨는 “한여름에는 꼭 온실에 들어앉아 있는 느낌”이라며 “환기는 잘 되지만 시원하게 지내려면 에어컨을 계속 돌려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래서일까, 타워팰리스 1~3차가 밀집한 지역의 야외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웠다. 대부분의 가정이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까닭인 듯했다. 이렇다 보니 창문을 50cm까지 열 수 있게 하는 개조공사도 활발하다.
소음이 너무 적은 것이 도리어 불안 요소가 되기도 한다. ‘Maramgoni’라는 네티즌은 타워팰리스의 장단점을 언급한 글에서 “너무 조용해 집이 아니라 호텔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하고 있다.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천의영 교수는 “소음 차단이 너무 잘 되면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설 수 있다”고 했다. 기업체 임원인 차모씨는 “베란다가 없어 화초를 키울 수 없는 점이 섭섭하다”고도 말했다.
타워팰리스의 독특한 구조는 생활 패턴마저 바꾸고 있다.
“다용도실이 없거든요. 큰 손님을 치르거나 김치를 담그기가 쉽지 않아요. 또 평수가 작은 데는 빨래 널 곳도 넉넉지 않고요. 그런 문제제기를 하면 사람들은 ‘요즘 누가 김치를 담가 먹냐, 빨래는 대충 세탁소에 맡겨라’ 그렇게들 말해요. 그게 타워팰리스 식으로 사는 거란 말이죠. 그래도 전 김치 담그고 손님 치르며 살지만, 여기서 편하려면 옛 생활방식은 버려야겠더라고요.”
한 60대 주부의 말이다. 자녀들이 “편하게 사시라”고 강권해 타워팰리스로 들어왔다는 그는 “가구도 다 붙박이고, 주부만의 개성이나 우리 집만의 분위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편하긴 한데 내 집 같지가 않다”며 아쉬워했다.
독특한 구조 옛 생활방식 바꿔
물론 “아무 문제 없다”는 주민들도 많다. 기업체 간부인 윤모씨는 “단지와 양재천이 바로 연결돼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다. 중앙집중형 습도·청정 시스템 덕에 실내공기도 깨끗하다. 아이들 키우기도 나무랄 데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편물이며 집집마다 들고나는 사람이 다 체크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안전을 위해서는 얼마간의 사생활 침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웃들 간의 교류는 어떨까. 차모씨는 “와보니 고등학교 동창만 7명이 살더라. 간혹 만나 맥주잔을 기울인다”고 했다. 타워팰리스 내에는 이렇게 같은 직업 또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가 제법 활발하다. 그러나 정작 ‘옆집’에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무관심한 편. 기본적으로 사생활 보호와 독립성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복거일씨는 “주상복합의 특징은 자족성과 안전성이다. 그러나 이는 필연적으로 배타성을 낳는다. 타워팰리스는 주민도 선별하지 않았나. 자유로움과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김성홍 교수는 ‘창과 문:현대건축의 역설’이라는 글에서 “조망은 권력이며 돈이다. 창이 투명해지고 커질수록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공간의 장벽은 높아진다. 타워팰리스 거실을 보라. 거리의 일상을 초월할 수 있기에 창은 얼마든지 투명해질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열린 창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폐쇄적 문으로 바뀐다”고 언급하고 있다.
건국대 소비자주거학과 강순주 교수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유명인,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직장인, 해외와 국내를 오가거나, 교외에 따로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주거공간”이라며 “재산 증식이나 사회적 시선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공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밖에 나갈 일이 없는 걸요. 너무 편해 오래 살고 싶어요.”
서울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 1차에 사는 두 주부의 말이다. 이들의 평가는 대다수 타워팰리스 주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움이 아쉽다, 그러나 편리하다.’
하지만 그게 다일까. 타워팰리스가 첫 주민을 맞은 지 벌써 20개월. ‘대한민국 자본 귀족의 철옹성’으로 인식되고 있는 타워팰리스에서의 삶은 어떻게 만족스럽고 어떤 면에서 문제적일까.
주민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철저한 보안과 원 스톱 리빙(One-Stop Living) 시스템이다.
“도둑 들어올 걱정 같은 거 전혀 안 해요. 집까지 들어오려면 거쳐야 하는 관문이 여러 개인 데다, 로비에서 직원들이 늘 지켜보고, 또 CCTV도 있잖아요.”
주부 최모씨는 “건물 관리도 워낙 철저하고 집에 못 하나 박는 일까지 대신 해주니 아쉬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부 박모씨는 “타워팰리스의 관리비는 평당 1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전기를 아껴 쓰면 평당 7000~8000원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 돈으로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등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인 이모씨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제일 좋은 건 주차장에 가구당 두 대씩 지정된 자리가 있는 점”이라고 자랑했다.
초고층 주거시설은 자칫 ‘고층아파트 증후군’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일부 주민들 ‘고층아파트 증후군’
50층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타워팰리스에 입주한 첫 몇 주 동안 눈이 따끔거리는 증상에 시달렸다. “의사가 ‘고도가 높아 그렇다, 3개월 내에 적응 안 되면 이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다행히 그 증상은 없어졌는데 다른 불편이 있는 거예요. 몸 상태가 좋을 때는 괜찮거든요. 근데 아프거나 우울하면 몸이 붕 뜬 듯한 기분이 들어요. 왜, 63빌딩 같은 데 올라가면 누가 발바닥을 간질이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사람에 따라서는 건물의 흔들림을 느끼기도 한다. 주부 신모씨는 “그로 인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노인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 부적응 반응에 대해 인근 공인중개업소나 주민들은 “대부분은 3개월쯤 지나면 다 적응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몸이 약하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그저 가벼이 넘길 일만은 아닐 것이다.
‘아파트 주거 층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원미연 국토연구원, 2001)이란 논문에는 이른바 ‘고층아파트 증후군’의 증상이 이렇게 정리돼 있다. △오한이 든다 △복통이 잦다 △눈이 따갑다 △코가 시큰거린다 △손이 저린다 △피로가 지속된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타난다.
연회장
건국대 가정학과 심순희 교수와 소비자주거학과 강순주 교수가 공동 집필한 논문 ‘초고층 아파트 거주자의 주거환경 스트레스와 건강’ 또한, 초고층 거주자들이 소음·승강기 사고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평균 이상의 주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린이 노약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 주민은 올 1월 일어난 47층 거주 노인(86)의 자살사건을 언급하며 “유서에 ‘마음이 불안하고 머리가 무겁고 몸이 아파 못 살겠다’는 구절이 있었다. 지병인 고혈압을 비관해 자살했다지만 유서 내용이 심상치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장림종 교수는 “초고층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은 개량화해 검증된 결과는 없으나 영향에 대해선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이라고 했다. 모 대학 주거학과 교수는 “주거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하고 싶어 삼성 측과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안의 얘기가 밖으로 나갈까 무척 신경 쓰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타워팰리스의 주민 편의시설들. 로비 라운지
그래서일까, 타워팰리스 1~3차가 밀집한 지역의 야외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웠다. 대부분의 가정이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까닭인 듯했다. 이렇다 보니 창문을 50cm까지 열 수 있게 하는 개조공사도 활발하다.
소음이 너무 적은 것이 도리어 불안 요소가 되기도 한다. ‘Maramgoni’라는 네티즌은 타워팰리스의 장단점을 언급한 글에서 “너무 조용해 집이 아니라 호텔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하고 있다.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천의영 교수는 “소음 차단이 너무 잘 되면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설 수 있다”고 했다. 기업체 임원인 차모씨는 “베란다가 없어 화초를 키울 수 없는 점이 섭섭하다”고도 말했다.
타워팰리스의 독특한 구조는 생활 패턴마저 바꾸고 있다.
“다용도실이 없거든요. 큰 손님을 치르거나 김치를 담그기가 쉽지 않아요. 또 평수가 작은 데는 빨래 널 곳도 넉넉지 않고요. 그런 문제제기를 하면 사람들은 ‘요즘 누가 김치를 담가 먹냐, 빨래는 대충 세탁소에 맡겨라’ 그렇게들 말해요. 그게 타워팰리스 식으로 사는 거란 말이죠. 그래도 전 김치 담그고 손님 치르며 살지만, 여기서 편하려면 옛 생활방식은 버려야겠더라고요.”
한 60대 주부의 말이다. 자녀들이 “편하게 사시라”고 강권해 타워팰리스로 들어왔다는 그는 “가구도 다 붙박이고, 주부만의 개성이나 우리 집만의 분위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편하긴 한데 내 집 같지가 않다”며 아쉬워했다.
실내 골프연습장
물론 “아무 문제 없다”는 주민들도 많다. 기업체 간부인 윤모씨는 “단지와 양재천이 바로 연결돼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다. 중앙집중형 습도·청정 시스템 덕에 실내공기도 깨끗하다. 아이들 키우기도 나무랄 데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편물이며 집집마다 들고나는 사람이 다 체크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안전을 위해서는 얼마간의 사생활 침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웃들 간의 교류는 어떨까. 차모씨는 “와보니 고등학교 동창만 7명이 살더라. 간혹 만나 맥주잔을 기울인다”고 했다. 타워팰리스 내에는 이렇게 같은 직업 또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가 제법 활발하다. 그러나 정작 ‘옆집’에 사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무관심한 편. 기본적으로 사생활 보호와 독립성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복거일씨는 “주상복합의 특징은 자족성과 안전성이다. 그러나 이는 필연적으로 배타성을 낳는다. 타워팰리스는 주민도 선별하지 않았나. 자유로움과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김성홍 교수는 ‘창과 문:현대건축의 역설’이라는 글에서 “조망은 권력이며 돈이다. 창이 투명해지고 커질수록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공간의 장벽은 높아진다. 타워팰리스 거실을 보라. 거리의 일상을 초월할 수 있기에 창은 얼마든지 투명해질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열린 창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폐쇄적 문으로 바뀐다”고 언급하고 있다.
건국대 소비자주거학과 강순주 교수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유명인,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직장인, 해외와 국내를 오가거나, 교외에 따로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주거공간”이라며 “재산 증식이나 사회적 시선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공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