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4

2006.02.28

임플란트 관리 부실 땐 염증으로 수술 헛수고

  • 입력2006-02-2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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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가 없는 사람을 위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치료기술은 치아 이식이다. 치아이식술에는 치아가 없어진 자리에 자신의 치아(사랑니)를 옮겨 심는 자가 치아이식술과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아를 박아넣는 인공치아 이식술이 있다. 요즘 일반화된 임플란트가 후자에 해당한다. 자가 치아이식술은 사랑니의 모양이나 발육상태 등 여건이 맞아야 수술을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선호한다.

    문제는 임플란트의 비싼 가격이다. 최근 가격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서민이 받기엔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러나 치료 계획을 잘 짠다면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 속 뼈에 암나사를 박고, 수나사가 달린 티타늄 인공치아를 박아넣는 수술이다. 뼈의 양이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2개 해야 하지만 충분하다면 1개만 해도 된다. 또한 빠진 치아의 반대편에 틀니가 장착돼 있다면 임플란트 개수를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래 틀니가 떨어지는 것을 단 1시간 안에 고정시켜주는 ‘즉시 소형 치아이식’을 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특정 질병, 특히 면역계통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 대한 치아 이식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치아를 이식한 부위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잇몸 뼈 안에 박아놓은 이식재료가 부서질 수도 있고 씹는 부위가 손상될 수도 있다. 이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재료가 지탱할 수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나사가 헐거워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식재료에서 빠지거나 하면 빨리 그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련된 치료기술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관리 부실 땐 염증으로 수술 헛수고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치아 이식 후 나타나는 염증 때문이다. 이 염증은 의사의 부적절한 치아이식술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흡연이나 치아관리 불량, 부정기적인 치과 방문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더 많다. 흔하지는 않지만, 앞니를 치료할 때 잇몸의 조작이 쉽지 않아 심미적인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뼈와 잇몸이 불균형을 이루면 종종 브리지를 한 경우보다 보기에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이규호/ 하버디안치과 원장 02-3783-0660 www.harvard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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