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구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자 재계 일각에서는 집안 어른과 창업 공신이 생존해 있어 그룹 회장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룹 회장 취임 이후 11년이 지난 지금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직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더욱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명칭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변경하고, 새로운 심벌마크도 제정하는 등 기업 이미지(CI)를 대대적으로 개정했다.
외면적인 변화만 있었던 게 아니다. 내실 있는 성장도 이룩했다. LG 측에 따르면 94년 말 당시 그룹 규모는 △50개 계열사 △매출액 30조원 △수출액 148억 달러 △해외 현지법인 90개 △시가총액 6조8000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11년이 지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계열사 수 34개(2006년 2월 현재) △매출액 84조원 △수출액 400억 달러 △해외 현지법인 130개 △시가총액 46조3000억원 등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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