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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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장 기아, 트럼프 ‘관세 전쟁’ 쇼크에 장중 5.2% 급락

코스피 2450선 붕괴… 국내 자동차‧반도체‧이차전지株 전방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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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5-02-03 1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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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막한 ‘관세 전쟁’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얼어붙었다. 2월 3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1월 31일)보다 3.64% 내린 2441.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2.92% 하락한 707.47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4일(현지 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기아 제공]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기아 제공]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조짐을 보이자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고 캐나다‧멕시코에 수출 생산기지를 둔 국내 기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3.12% 하락한 34만1000원, 기아는 5.20% 내린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에 2조 원 가량 투자했고, 기아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쇼크의 여진 속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5.07% 하락한 18만9100원을 기록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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