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3주에 한 번씩 시장을 놀라게 한 국산 브랜드와 이를 일군 사람을 만나보는 팟캐스트 코너 ‘브랜드의 진수’입니다.
요즘 신제품 소식은 어디서 제일 빨리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탐색 기능인 ‘돋보기’ 페이지입니다.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하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우르르 제품을 리뷰하며 게시물을 올리는데요. 한동안 돋보기 페이지는 해당 제품과 이들의 사진으로 도배됩니다. 이 현상을 패션업계에서는 ‘시딩(seeding)’이라고 합니다.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SNS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인데요.
![1월 1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브랜더진 사무실에서 이건준(왼쪽), 고종원 공동대표를 만났다. [이상윤]](https://dimg.donga.com/a/700/0/90/5/ugc/CDB/WEEKLY/Article/67/ad/9f/fc/67ad9ffc18f1d2738276.jpg)
1월 1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브랜더진 사무실에서 이건준(왼쪽), 고종원 공동대표를 만났다. [이상윤]
마케터는 업무 줄이고, 인플루언서는 협찬 기회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들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류 협찬 내역서. [브랜더진 제공]](https://dimg.donga.com/a/700/0/90/5/ugc/CDB/WEEKLY/Article/67/ad/a0/49/67ada04915c3d2738276.jpg)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들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류 협찬 내역서. [브랜더진 제공]
브랜더진의 핵심 서비스는 서로 요구가 맞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브랜드는 시딩, 무가 협찬, 행사초청 등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딩이 자연스레 이뤄지도록 브랜더진에 자사 의류를 위탁해 둘 수도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마케터가 일일이 협찬할 인플루언서를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브랜더진이 그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브랜더진 이건준(왼쪽), 고종원 공동대표. [이상윤]](https://dimg.donga.com/a/700/0/90/5/ugc/CDB/WEEKLY/Article/67/ad/a0/3b/67ada03b07dad2738276.jpg)
브랜더진 이건준(왼쪽), 고종원 공동대표. [이상윤]
매년 2배씩 성장, 올해 협업 브랜드 1000개 목표
![브랜더진 사무실 한편에 있는 물류 창고. [브랜더진 제공]](https://dimg.donga.com/a/700/0/90/5/ugc/CDB/WEEKLY/Article/67/ad/a0/2a/67ada02a2278d2738276.jpg)
브랜더진 사무실 한편에 있는 물류 창고. [브랜더진 제공]
브랜드들은 브랜더진을 통해 마케팅 과정을 단축하고, 더욱 효율적인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브랜더진은 3월 일본 진출을 앞뒀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해, 국내 협업 브랜드들이 보다 쉽게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K-뷰티, K-패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유튜브 <투벤저스 주간동아>와 팟빵, 스포티파이 <브랜드의 진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성·진행 이진수 기자 / 촬영 이상윤 홍태식 / 편집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