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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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상 최대 실적·한화오션 지분 매입에 급등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190% 급증한 1조7247억 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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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입력2025-02-11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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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호재 등에 힘입어 2월 11일 장 초반 10% 이상 크게 올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인수해 군함을 포함한 조선해양 기업 입지까지 공고히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11일 오전 9시 9분 17.19% 급등한 48만 4000원에 거래됐다가 오전 10시 10분 현재 8.35% 오른 4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매출 11조2462억 원, 영업이익 1조724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월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실적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실적 성장은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방산 수출이 이끌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임팩트파트너스(지분율 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10일 종가 기준)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약 1조3000억 원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은 연결 기준 34.7%에서 42.0%로 늘어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기존 지상 방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조선해양 사업으로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됐다”며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일류)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길진균 기자

    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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