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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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탑재한 아틀라스, 현대차 재평가 이끌 기폭제”

[오늘의 픽] 다올투자증권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 가치 급증 전망… 현대차 목표주가 100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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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6-06-03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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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이 5월 27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영상의 한 장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고난도 킥까지 선보여 화제가 됐다.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5월 27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영상의 한 장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고난도 킥까지 선보여 화제가 됐다.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주가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1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2일 “6~10월 중 보스턴다이내믹스 밸류에이션 상승 모멘텀이 현대차 주가 리레이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4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35.1% 높여 잡았다.

    다올투자증권은 6월을 기점으로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변동과 신규 전략적 투자자의 지분 확보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 가치가 급증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상장 시장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경쟁사로 평가받는 피규어AI는 올 하반기 시장 가치가 10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난해 8월 기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는 30조 원 수준으로 판단됐다.  6월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비상장 밸류에이션이 폭등해 현대차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전망이다.

    SDV 본격화로 매출 증가 전망

    유 원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 역시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아틀라스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해 아틀라스에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하고 인식·추론·도구 사용 능력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유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구글 제미나이 옴니는 지연 시간 없이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를 활용하면 시장 진입 시간이 극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아틀라스는 물류 현장을 포함해 군용 등 다양한 수요처가 거론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경쟁 완성차업체 공장에까지 투입된다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치가 더욱 상승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업인 자동차 산업의 성장도 현대차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다. 유 연구원은 그랜저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본격 도입되면 내년 차량 평균 판매 단가가 기존 추정치 대비 3%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현대차 매출은 196조6860억 원, 2027년에는 215조6530억 원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6.4%에서 2027년 6.7%로 오를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6월 2일 전일 대비 2.80% 하락한 7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와 비교하면 144.22%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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