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왼쪽부터). 뉴시스, 동아DB, 뉴스1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8.94%의 득표율(이하 6월 4일 오전 9시 52분 기준)로 민주당 정원호 후보(48.34%)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0.6%p로,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권영국 후보 득표율 1.04%보다 적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선 정 후보가 오 후보에 5.4%p 앞선 결과가 나왔으나 실제 개표 막바지 오 후보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로써 오 후보는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으로서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대구시장 출마 김부겸, 추경호에 패배
부산에선 민주당 전재수 후보(50.52%)가 2.62%p 차이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47.90%)를 꺾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부산 3선 의원, 이재명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후보가 해수부 이전 성과를 앞세워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2018년 오거돈 전 시장 이후 두 번째로 부산시장을 되찾았다.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53.92%)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45.05%)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중도 확장 전략이 펼쳤으나 막판 보수 지지세 결집에 고배를 마셨다.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부산 북구갑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경기 평택을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왼쪽부터). 뉴시스, 뉴스1
평택을 유의동, 조국·김용남 꺾고 당선
이번에 부산시장에 당선된 전재수 전 의원의 출마로 보궐 선거가 치러진 부산 북구갑 민심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택했다. 한 후보는 42.96%의 득표율로 민주당 하정우 후보(41.26%)를 1.7%p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득표율은 15.76%였다. 하 후보는 전임자가 다져놓은 지역 기반에 ‘이재명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라는 타이틀까지 갖췄지만 석패했다. 한 후보가 내세운 ‘보수 재편’ 기치에 공감한 민심은 박 후보의 국회 재입성도 허락지 않았다.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실시된 평택을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34.83%)가 민주당 김용남 후보(28.77%)에 6.06%p 앞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27.74%를 얻었다. 조 후보는 2024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는 22대 국회 재입성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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