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 다들 ‘경제적으로 얼마나 이득이 될까’에만 관심 갖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한류 열풍을 고급문화로까지 확산시키자는 생각에 아마를 기획했습니다. 아시아 예술 엘리트들을 한국에서 교육함으로써 한국 문화 전파자로 만드는 거죠.”
아마 장학생들은 현재 2기까지 선발됐으며 총 38명의 학생들이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무용원, 전통예술원 등에서 공부하고 있다. 예종은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해 2008년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마 장학생들에게는 수업료와 기숙사비가 면제되고, 왕복항공료와 월 70만원의 체제비까지 지급되고 있다. 1인당 연간 1800만원을 지원하는 셈. 기숙사에서는 한국 학생들과 한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게도 아시아 문화 체험 기회가 된다.
“1년에 한 번씩 수업성취 평가를 해 기준에 못 미치면 본국으로 돌려보냅니다. 지난해 12월 첫 평가가 있었는데 모두들 우수한 점수를 받았어요. 아마 장학생들이 즐겁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