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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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천자문 外

  • 입력2003-12-1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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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동 천자문 外
    김성동 천자문

    ‘천자문’은 낱글자 1000자를 단순히 모아놓은 어린이 한자학습서를 넘어서며, 중국 고전을 토대로 만들어진 학문·도덕·인간상에 대한 이상을 담은 일종의 서사시다. 우리식 ‘천자문’이라고 할 만한 이 책은 소설가 김성동씨가 직접 1000자를 쓰고, 현재 우리 삶에 비추어 새롭게 그 뜻을 풀어낸 교양 에세이다.

    김성동 지음/ 청년사 펴냄/ 368쪽/ 2만5000원

    미시사의 즐거움

    17~18세기 유럽 보통 사람들의 일상세계를 손에 잡힐 듯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며, 소작 농민들의 삶을 분석하면서 사회·경제적인 의미를 짚고 있다. 농민들의 문자해독 능력에 관한 연구, 남의집살이 현상, 자서전을 통해 본 18세기 어느 재단사의 내면세계 등 일곱 가지 주제를 다뤘다.



    위르겐 슐룸봄 지음/ 백승종·장현숙 옮김/ 돌베개 펴냄/ 260쪽/ 1만2000원

    퇴직하고 뭐 하지?

    다솜고시원 김학림 대표, 예술공간 미술학원 이윤규 대표 등 퇴직 뒤 짧은 기간 내에 자기 사업으로 성공한 16인의 생생한 경험담과 창업하려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이들 모두 자기에게 맞는, 자신을 위한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성공 비결이다.

    이낙기 지음/ 황금가지 펴냄/ 256쪽/ 1만원

    역사가 이들을 무죄로 하리라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새로운 나눔운동을 펴고 있는 저자가 김병로 이인 허헌 등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을 변론했던 변호사들에서부터 조영래 황인철 등 현대 인권변호사에 이르기까지 인권변호사들의 역사를 담았다.

    박원순 지음/ 두레 펴냄/ 576쪽/ 2만3800원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초의 과학자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전기. ‘스티븐 호킹’ 등의 전기를 쓴 과학 저술가가 기록이 많지 않은 500년 전 다빈치의 삶을 복원했다. 그의 과학적 사색, 그가 관심 가졌던 자연철학과 과학적 지식 등을 통해 그가 예술가이기 이전에 훌륭한 과학자였음을 밝히고 있다.

    마이클 화이트 지음/ 안인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472쪽/ 1만8000원

    여의도에서 새만금으로

    자연과 건축, 도시의 상생 원리를 찾아나선 한 건축가의 도시계획 작품집. 여의도 마스터플랜에서 서울대 마스터플랜, 예술의전당 도시화 계획, 새만금 개발 대안론에 이르기까지 공간에 대한 인문·실험적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김석철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384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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