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니 연공서열이니 하는 말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는 일이다. 이 책은 도요타자동차, 후지쓰, 간사이전력 등 일본 대기업에서 실제로 인사관리에 응용하고 있는 시장가치 측정프로그램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세부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후지타 사토시 지음/ 서현아 옮김/ 북라인 펴냄/ 192쪽/ 9000원
21세기 게릴라의 전설, 마르코스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는 날을 기해 멕시코 작은 주 치아파스에서 봉기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지도자 마르코스와 멕시코의 정치권력을 조망한 르포. 멕시코의 정치상황과 마르코스와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활약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베르트랑 데 라 그랑쥬·마이테 리코 지음/ 박정훈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672쪽/ 1만3000원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
3대째 건축·토목 사업을 하고 있는 청주건설박물관장인 저자가 송광사 삼청교, 곡성 태안사 능파각, 진천 농다리 등 우리 옛 다리에 얽힌 얘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옛 다리는 기능적인 면만 평가할 수 없는 당대의 염원을 담은 문명의 보고다.
손광섭 지음/ 이야기꽃 펴냄/ 250쪽/ 1만원
레 바캉스 파리, 로마
한국인 여행객들의 취향과 욕구에 맞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필진이 직접 집필하고, 편집한 여행안내서 ‘레 바캉스(Les Vacances)’ 시리즈의 파리 편과 로마 편이 각각 출간됐다. 실제적인 정보와 박물관 미술관 등에 대한 해설이 충실하다.
편집부 지음/ 레 바캉스 펴냄/ 파리 편 414쪽, 로마 편 296쪽 / 각 권 1만5000원
내 아들, 요요마
‘가장 협연하고 싶은 연주자’, 20대에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녹음한 ‘원더 보이’ 요요마. 그의 어머니가 그에 대한 예능교육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하는 과정, 부모의 역할 등에 관심이 많은 국내 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요요마의 사진들과 상세한 음반 리뷰도 흥미롭다.
마리나 마·존 랄로 지음/ 전원경 옮김/ 동아일보사 펴냄/ 280쪽/ 1만원
조선여형사 다모
TV 드라마로 제작,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성인극화 ‘다모’가 서점용 단행본 만화로 나왔다. 방영 당시 ‘다모 폐인 신드롬’을 낳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의 원작인 이 작품은 실재했던 사건과 배경, 인물들에 대한 고증을 거친 것이 특징.
방학기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각 권 264쪽/ 각 권 8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