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시민단체 아름다운 가게, 로또공익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몰려든 인파. ‘토실밤 가족’이 물건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깔개로 덮고 있다(작은 사진).
11월8, 9일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지상 최대 벼룩시장’을 찾았다. 중고품을 사고 팔아 생긴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케 한 이번 행사는 생산과 소비의 삶이 아닌, 순환과 나눔의 환경친화적인 삶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