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임플란트의 비싼 가격이다. 최근 가격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서민이 받기엔 여전히 부담스럽다. 그러나 치료 계획을 잘 짠다면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 속 뼈에 암나사를 박고, 수나사가 달린 티타늄 인공치아를 박아넣는 수술이다. 뼈의 양이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2개 해야 하지만 충분하다면 1개만 해도 된다. 또한 빠진 치아의 반대편에 틀니가 장착돼 있다면 임플란트 개수를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래 틀니가 떨어지는 것을 단 1시간 안에 고정시켜주는 ‘즉시 소형 치아이식’을 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특정 질병, 특히 면역계통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 대한 치아 이식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치아를 이식한 부위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잇몸 뼈 안에 박아놓은 이식재료가 부서질 수도 있고 씹는 부위가 손상될 수도 있다. 이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재료가 지탱할 수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나사가 헐거워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식재료에서 빠지거나 하면 빨리 그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련된 치료기술이 필요하다.

■ 이규호/ 하버디안치과 원장 02-3783-0660 www.harvard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