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탤런트 금보라(38)의 입담에 남자들의 기가 ‘팍’ 죽었다. 금보라는 한 달 전부터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 중 ‘결혼의 발각’이라는 코너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결혼과 부부문제에 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카운셀링으로 퇴근길 샐러리맨과 가정 주부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는 것.
“뭐, 그냥 살아가는 얘기를 한 거죠. 특별할 건 없어요. 예를 들어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고 물어오면 ‘뭐 억지로 극복하려 하느냐, 싫으면 그냥 떨어져 있어라’고 조언하는 식이죠.”
그는 ‘남편과 자기 싫다’는 부인에게 ‘자기 싫으면 애들 방 가서 자고, 그러다가 옆구리가 시리면 다시 건너와서 자라’는 식으로 조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언뜻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그가 오랜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터득한 지혜가 담긴 말들이다.
“부부 사이는 모르는 게 약일 수 있어요. 서로 감시한다고 부부 사이가 좋아지나요. 서로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 하면 피곤해져요. 때론 방목하고 방치하는 것도 필요해요.”
‘적당한 무관심이 가정의 평화를 유지시킨다’고 말하는 그녀는,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고민 같지 않은 고민도 많다면서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따끔한’ 말을 건네기도 한다.
안양예고에 재학중이던 1978년, 영화진흥공사에서 실시한 남녀 주연배우 공모에 당선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금씨는 이제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면서 당차고 씩씩한 ‘아줌마 배우’로 자신의 자리를 개척하고 있다.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서는 견훤의 왕비 역을 맡았고, ‘여우와 솜사탕’에서는 주책맞은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연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젠 어떤 연기든 다 자신 있어요. 아들 셋을 키운 엄마가 뭘 못하겠어요. 옛날에는 얌전한 처녀였는데, 생활에 부대끼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연기에도 눈을 뜬 것 같아요. 이젠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배역을 만나고 싶네요.”
“뭐, 그냥 살아가는 얘기를 한 거죠. 특별할 건 없어요. 예를 들어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고 물어오면 ‘뭐 억지로 극복하려 하느냐, 싫으면 그냥 떨어져 있어라’고 조언하는 식이죠.”
그는 ‘남편과 자기 싫다’는 부인에게 ‘자기 싫으면 애들 방 가서 자고, 그러다가 옆구리가 시리면 다시 건너와서 자라’는 식으로 조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언뜻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그가 오랜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터득한 지혜가 담긴 말들이다.
“부부 사이는 모르는 게 약일 수 있어요. 서로 감시한다고 부부 사이가 좋아지나요. 서로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 하면 피곤해져요. 때론 방목하고 방치하는 것도 필요해요.”
‘적당한 무관심이 가정의 평화를 유지시킨다’고 말하는 그녀는,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고민 같지 않은 고민도 많다면서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따끔한’ 말을 건네기도 한다.
안양예고에 재학중이던 1978년, 영화진흥공사에서 실시한 남녀 주연배우 공모에 당선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금씨는 이제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면서 당차고 씩씩한 ‘아줌마 배우’로 자신의 자리를 개척하고 있다.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서는 견훤의 왕비 역을 맡았고, ‘여우와 솜사탕’에서는 주책맞은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연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젠 어떤 연기든 다 자신 있어요. 아들 셋을 키운 엄마가 뭘 못하겠어요. 옛날에는 얌전한 처녀였는데, 생활에 부대끼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연기에도 눈을 뜬 것 같아요. 이젠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배역을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