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최고의 연예인은 누가 뭐래도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습니다. 중고생은 물론이고 우리 같은 초등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대단했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인 양현석 씨를 우연히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꿈만 같았지요. 우리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그 뒤 학교 친구들에게 이 사진을 얼마나 자랑했는지 모릅니다. 사진 속 친구들과는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친구들아, 이 사진 기억나지? 맨 왼쪽 검은색 티셔츠 입은 아이가 바로 저입니다.
■ 홍문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