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대중독재’ 국제학술대회가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았다. ‘대중독재’라는 낯선 용어를 등장시킨 지 2년 만에 확실한 비교역사 연구의 장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대중독재 학술대회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임지현(47·사학과 교수·왼쪽) 소장과 김용우(45) 선임연구원. 2003년 1차 학술대회 때부터 호흡을 맞추며 ‘대중독재’의 이론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중독재는 20세기 독재 체제가 독재자의 억압뿐 아니라 대중의 암묵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가설 아래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새로운 학설이다.
“대중독재 패러다임은 해외 학계에서 먼저 주목했습니다. 대중독재라는 발상의 참신성과 동서양의 독재 체제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비교사적 연구라는 점, 그리고 남북 양쪽에서 독재 체제를 경험한 한국에서 이 같은 연구 프로젝트가 제시된 데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독재체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이 학술대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평창 메이페어 펜션에서 열린 3차 학술대회에도 ‘독일 일상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알프 뤼트케(에어푸르트 대학) 교수를 비롯 6개국 14명의 역사학자가 참가, ‘대중독재: 욕망과 미망 사이에서’를 주제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와 반응이 커지는 느낌”이라는 임 소장과 김 연구원은 “앞으로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만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후속 연구를 통해 대중독재 프로젝트를 완결하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대중독재 패러다임은 해외 학계에서 먼저 주목했습니다. 대중독재라는 발상의 참신성과 동서양의 독재 체제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비교사적 연구라는 점, 그리고 남북 양쪽에서 독재 체제를 경험한 한국에서 이 같은 연구 프로젝트가 제시된 데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독재체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이 학술대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평창 메이페어 펜션에서 열린 3차 학술대회에도 ‘독일 일상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알프 뤼트케(에어푸르트 대학) 교수를 비롯 6개국 14명의 역사학자가 참가, ‘대중독재: 욕망과 미망 사이에서’를 주제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와 반응이 커지는 느낌”이라는 임 소장과 김 연구원은 “앞으로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만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후속 연구를 통해 대중독재 프로젝트를 완결하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