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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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탈당 막을 수 있을까 外

  • 입력2006-12-2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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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 탈당 막을 수 있을까 外
    부부간에 존중하는 자세 필요

    커버스토리 ‘당신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를 읽고 많은 남편들이 불안에 떨지 않을까 싶다. 아내의 외도나 방황을 줄이고 부부의 금실을 다지려면 먼저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긴 세월을 살다 보면 권태를 느끼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기 쉽다. 그럴 때 함께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을 통해 애정을 다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평균수명 여든 살 시대에 부부의 금실이 늘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지양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취할 때 외도, 이혼 같은 문제는 줄어들 것이다.

    박정도/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대선 후보 탈당 막을 수 있을까

    ‘서약서는 경선흥행 보증수표’를 읽었다. 한나라당이 대선 후보자들에게 경선패배 시 탈당하지 못하도록 서약서까지 받을 전망이라고 한다. 과거 대선에서 쓰라린 경험을 겪었기에 일찌감치 집안 단속에 나서는 듯하다. 경선에 불복한 정치인들이 성공한 경우가 없기에, 독자출마해도 승산이 희박하며 국민도 배신자에게는 표를 주지 않았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정치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시시각각 변하고, 더구나 대권을 앞에 두고 양보하는 인물은 별로 보지 못했다. 당에서나 원로들이 경선불복을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강구해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경선 이전에 탈당하는 방법이 있어 완벽하게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우향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베어벡과 한국 축구 정말 惡手를 두는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던 베어벡 감독과 한국 축구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과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러다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형편없는 성적을 거둘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베어벡 감독은 취임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을 ‘생각하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구상을 해왔다. 하지만 언제까지 구상만 하고 있을 것인가. 부쩍 실력이 향상된 다른 나라 팀을 보면서 이제는 베어벡 고유의 색깔을 보여줄 때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지고 실망감만 안겨주는 팀을 응원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정호성/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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