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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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눈 바로잡으니 인상 살고 나이 줄고

  • 입력2007-05-29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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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진 눈 바로잡으니 인상 살고 나이 줄고
    노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불편을 느끼게 되는 부위가 눈이다. 50대 회사원 김종철 씨도 마흔이 넘으면서 눈꺼풀이 점점 처지더니 쉰이 넘자 눈을 뜨기가 불편해졌다고 한다. 상담을 해보니 김씨의 눈은 쌍꺼풀이 없고, 지방이 많아 눈두덩이 두꺼웠다.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의 기능도 약해져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동자를 덮고 있었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이마와 미간에도 주름이 진행돼 조치가 필요했다. 그래서 쌍꺼풀 수술과 함께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근육보강술을 시술했다.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의 하나로 눈꺼풀이 처지게 되는데, 이는 쌍꺼풀이 없고 눈두덩이 두꺼운 사람에게 더 빨리 나타난다. 눈꺼풀이 처지면 눈가가 늘어진 피부에 덮여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인상도 어두워진다. 또한 눈동자 일부를 가려 시야도 좁아진다. 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처진 눈 바로잡으니 인상 살고 나이 줄고

    노인성 눈꺼풀 처짐 증상에 대한 근육보강술 시술 전(위)과 후의 모습.

    눈꺼풀이 처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처진 눈꺼풀만큼 근육을 올려야 하는데, 이때 이마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눈을 치켜뜨게 돼 양미간을 찡그리게 된다. 자연히 이마에 주름이 심해지고, 눈꺼풀을 무리하게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마와 목 근육까지 긴장해 두통이 생기며, 심지어 눈 끝이 짓무르기도 한다.

    눈꺼풀 처짐 현상이 단순히 피부가 늘어진 것에 원인이 있다면 피부만 잘라내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된다. 하지만 피부 처짐과 함께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한 경우엔 이 근육의 힘을 강화하는 근육보강술을 함께 시행한다. 40, 50대에 쌍꺼풀 수술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눈꺼풀 처짐 증상 때문인데, 나이가 들면 눈꺼풀의 피부가 처져 여러 가지 불편을 주므로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쌍꺼풀 수술을 해주는 게 좋다.

    그러나 무조건 쌍꺼풀을 크게 만들면 눈이 부어 보이고 인상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쌍꺼풀 수술 없이 늘어진 피부만 없애기도 한다. 남성 환자들은 쌍꺼풀 만들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근육보강술과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시술만 시행한다. 하지만 이때도 아주 작은 쌍꺼풀은 만들어진다. 근육보강술을 시술하면 눈이 크게 떠져 가려진 눈동자가 보이므로 인상이 또렷해지는 장점도 있다.



    처진 눈 바로잡으니 인상 살고 나이 줄고
    시술은 보통 1~2시간이 소요되며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과 비슷하다. 수술 4~5일 후 봉합실을 제거하고 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눈 부위 세안은 수술 2일 후, 화장은 3~4일 후에 가능하다. 회복기간은 일반 쌍꺼풀 수술과 비슷한데, 사람에 따라 일시적으로 1~2주 잠을 잘 때 충분히 눈을 못 감는 경우도 있으나 곧 회복된다. 시술하고 2주일 후면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 보이고, 한 달쯤 지나면 자연스러워진다.

    김형준 김형준성형외과 원장 02-544-3030 www.drkim-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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