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2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입니다. 3박4일 동안 충남 아산, 부산,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도는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현충사와 불국사 등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숙식했던 것이 가장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흘 내내 어울리고 한 방에서 같이 자는 것은 수학여행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사진 속 모습이 생생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여행 첫째 날인 듯합니다. 오른쪽 앞에 얼굴이 가장 크게 나온 친구가 바로 저입니다. 누군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자 그 옆으로 친구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경표, 진덕이 등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참 보고픈 친구들! 언제 동문회에서라도 다 모여 옛 추억을 안주 삼아 술 한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장섭/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현충사와 불국사 등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숙식했던 것이 가장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흘 내내 어울리고 한 방에서 같이 자는 것은 수학여행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사진 속 모습이 생생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여행 첫째 날인 듯합니다. 오른쪽 앞에 얼굴이 가장 크게 나온 친구가 바로 저입니다. 누군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자 그 옆으로 친구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경표, 진덕이 등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참 보고픈 친구들! 언제 동문회에서라도 다 모여 옛 추억을 안주 삼아 술 한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장섭/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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