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5월22일 기사송고실을 통폐합하는 내용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기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정부부처 기자실을 폐지하고 기자들의 공무원 개별 접촉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제 기자들은 기자실이 아닌 정부부처 공보실에서 질문지를 들고 줄을 서야 한다. 정부는 이것을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국민은 안다. 여권의 대권주자들도 반대하는 이 조치가 나오게 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라는 말 한마디 때문이란 것을. 과연 노무현 정권의 ‘비판 언론 죽이기’는 어디까지 진행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