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피핀 9세기 프랑크 왕국 찰스 대제의 아들 피핀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로 1970년대 브로드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 ‘시카고’ ‘캬바레’를 만든 연출자 밥 포시의 또 다른 성공작이다. 피핀은 폭군이자 전쟁광인 아버지를 보며 완벽한 인생을 찾아 나선다. ‘인생을 즐기라’는 할머니의 조언을 따르기도 하고 절대 권력을 얻기도 하지만 결국 소중한 것은 아주 가까이 있는 것임을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해설자인 ‘리딩플레이어’가 무대 위에서 전체 극을 이끌어간다. 밥 포시의 팬인 윤복희와 최성원, 김선경 등 출연. 1월1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02-501-7888.
철화자기-움직이는 색과 힘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이 소장한 철화자기 68점을 선보이는 전시. 철화자기는 철사, 즉 철 성분이 들어 있는 안료로 그림을 그린 자기이며 우리나라 자기 역사에서 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철화자기는 안료의 농담 변화로 마치 수묵화에서 붓이 움직인 흔적을 보는 듯한 개성을 갖고 있다. 전시품 중 17세기에 만들어진 백자철화매죽문항아리(사진, 보물 제1425)는 철화자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암 컬렉션을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미술품과 비교해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들에게는 입장료를 절반인 1500원으로 할인해주며 감상용 교재 ‘우리나라 미술작품 속의 동물’도 무료로 준다. 2월26일까지, 031-320-1811.
It’s not magic 전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일반인들에게 던지고 함께 사유하는 공간이 될 것을 표방하며 새로 문을 연 대안공간 미끌에서 ‘수수께끼’ 같은 작품을 모아 개관 기념전을 연다. ‘환상’을 차용한 강지윤의 회화 작업, 거짓말 같은 천국의 시간을 포착한 인효진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1월11일까지, 02-325-6504.
조선왕실의 가마 조선 왕실의 가마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최초의 전시로 왕과 왕비, 왕세자가 사용했던 연(輦), 공주·옹주가 탔던 덩(德應), 대한제국기에 새롭게 등장했던 봉교(鳳轎), 그리고 어가 행렬에 위용을 부여하기 위해 가마 주변에 배열했던 의장기 7점 등을 볼 수 있다. 국내에 단 한 점만이 현존하는 교룡기(蛟龍旗, 어가 행렬에서 왕의 가마 가장 가까이에 세우는 왕의 상징 깃발)도 처음 공개된다. 오늘날 ‘에어포스원’에 해당하는 가마는 형식과 꾸밈도 엄격하여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등의 문헌에서 가마꾸밈 규정을 찾아볼 수 있다. 왕과 왕비, 왕세자 등을 태운 가마를 중심으로 하여 군위, 친위대, 문무백관, 의물, 의장기, 악대 등을 배치해 국왕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수단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3월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02-3701-7633.
예비 대학생을 위한 교양미술 아카데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수능을 끝낸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현대 문화와 미술 감상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고, 교양으로서 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특별한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미술과 인생’ ‘한국 근대기와 미술’ ‘수묵화 보는 법’ ‘서양미술 어떻게 볼까’ 등을 주제로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강사들이 자원봉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1월11~27일까지 수, 목, 금 총 9회 열리며 선착순 40명 대상. 02-2022-0644.
철화자기-움직이는 색과 힘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이 소장한 철화자기 68점을 선보이는 전시. 철화자기는 철사, 즉 철 성분이 들어 있는 안료로 그림을 그린 자기이며 우리나라 자기 역사에서 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철화자기는 안료의 농담 변화로 마치 수묵화에서 붓이 움직인 흔적을 보는 듯한 개성을 갖고 있다. 전시품 중 17세기에 만들어진 백자철화매죽문항아리(사진, 보물 제1425)는 철화자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호암 컬렉션을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미술품과 비교해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들에게는 입장료를 절반인 1500원으로 할인해주며 감상용 교재 ‘우리나라 미술작품 속의 동물’도 무료로 준다. 2월26일까지, 031-320-1811.
It’s not magic 전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일반인들에게 던지고 함께 사유하는 공간이 될 것을 표방하며 새로 문을 연 대안공간 미끌에서 ‘수수께끼’ 같은 작품을 모아 개관 기념전을 연다. ‘환상’을 차용한 강지윤의 회화 작업, 거짓말 같은 천국의 시간을 포착한 인효진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1월11일까지, 02-325-6504.
조선왕실의 가마 조선 왕실의 가마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최초의 전시로 왕과 왕비, 왕세자가 사용했던 연(輦), 공주·옹주가 탔던 덩(德應), 대한제국기에 새롭게 등장했던 봉교(鳳轎), 그리고 어가 행렬에 위용을 부여하기 위해 가마 주변에 배열했던 의장기 7점 등을 볼 수 있다. 국내에 단 한 점만이 현존하는 교룡기(蛟龍旗, 어가 행렬에서 왕의 가마 가장 가까이에 세우는 왕의 상징 깃발)도 처음 공개된다. 오늘날 ‘에어포스원’에 해당하는 가마는 형식과 꾸밈도 엄격하여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등의 문헌에서 가마꾸밈 규정을 찾아볼 수 있다. 왕과 왕비, 왕세자 등을 태운 가마를 중심으로 하여 군위, 친위대, 문무백관, 의물, 의장기, 악대 등을 배치해 국왕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수단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3월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02-3701-7633.
예비 대학생을 위한 교양미술 아카데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수능을 끝낸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현대 문화와 미술 감상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고, 교양으로서 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특별한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미술과 인생’ ‘한국 근대기와 미술’ ‘수묵화 보는 법’ ‘서양미술 어떻게 볼까’ 등을 주제로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강사들이 자원봉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1월11~27일까지 수, 목, 금 총 9회 열리며 선착순 40명 대상. 02-2022-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