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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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고바이오랩, 간 손상 치료 소재 美 특허 등록에 주가 상승

인슐린 저항성 가진 환자 간 손상 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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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5-04-09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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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바이오랩 로고. [고바이오랩 제공]

    고바이오랩 로고. [고바이오랩 제공]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 주가가 4월 9일 개장 직후 강세를 띠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바이오랩이 개발한 간 손상 치료 소재가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며 글로벌 치료제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고바이오랩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내 미생물 루미노코쿠스 속 기능성 균주를 활용해 간 손상 치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 이 소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 질환(MASLD) 치료제에 사용된다.

    MASLD는 단순 지방증으로 시작해 진행성 섬유증, 간경변 등으로 악화되는 특성을 가진 질환으로 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고바이오랩은 해당 치료 소재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환자의 간 손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섬유화 유전자의 발현을 줄이고 체중 대비 간 무게의 비율을 낮추는 효과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고바이오랩은 2022년부터 매출액(연결기준)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116억 원, 2023년 331억 원, 2024년 684억 원을 각각 기록해 2년 새 약 6배가 됐다. 2022년 203억 원이던 영업손실은 2023년 184억 원, 2024년 69억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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