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온 안광준의 초대전. 작가는 한양대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하고 직장에 다니던 중 악몽에 시달린 뒤 진로를 바꿔 서울대 서양학과와 대학원을 다니며 꿈속에서 보았던 이미지를 컴퓨터 마우스와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이후 소용돌이치는 대기나 구름에 옷을 입혀 움직이도록 제작하거나, 프랙탈 같은 최소 이미지 단위들이 서로 대칭, 반복해 움직이며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였다. 삼차원입체영상게임 ‘아 대한민국-4괴수게임’이나 ‘사이버에로티카 공원2006’ 같은 작품에서는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이번 전시가 다소 주춤해진 우리나라의 미디어아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은다. 4월9일까지,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Brazilian Dreams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클라리넷 & 색소폰 연주자 파키토 드리베라와 그래미 수상 아카펠라 그룹 ‘뉴욕 보이시스’가 처음 내한공연을 한다. 파키토 드리베라는 유명한 라틴재즈 밴드인 ‘이라케레’를 결성해 라틴음악을 혁신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2003년엔 ‘브라질리언 드림스’로 라틴 그래미에서 수상했다. ‘뉴욕 보이시스’ 역시 최고의 보컬그룹 중 하나로 우리나라 가수 이승철의 음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봄에 어울리는 보사노바와 라틴 넘버들로 화이트데이를 축하하는 콘서트를 연다. 3월14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 02-543-1601.
오래된 밭에 새 물을 대다
이희중, 김억, 김선두, 조병연 등 작가 4명의 회화와 판화 작품 79점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전시는 전통적인 그리기가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변용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희중은 소시민의 잡다한 욕망이 담긴 민화를 현대적으로 읽어내려고 시도하고, 김억은 전통 산수화를 판화로 옮기면서 피폐된 산하에 대한 애증을 표현한다. 김선두는 전통 초화도와 산수화를 합쳐 ‘스토리’를 만들고, 조병연은 화면 전체의 색을 통해 시간을 표현한다. 작가들이 전통적 그리기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3월4일~4월23일, 부산시립미술관, 051-740-4241.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 발레단-세 개의 푸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사샤 발츠가 슈베르트의 푸가를, 벨기에를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만든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베토벤의 푸가를,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마기 마랭이 바흐의 푸가를 춤으로 표현하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특히 2003년 서울 세계무용축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기 마랭은 뚱뚱한 사람들을 통해 부르주아의 문화적 위선을 풍자하는 유쾌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 3월15~16일, 고양어울림극장, 1544-1555.
이후 소용돌이치는 대기나 구름에 옷을 입혀 움직이도록 제작하거나, 프랙탈 같은 최소 이미지 단위들이 서로 대칭, 반복해 움직이며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였다. 삼차원입체영상게임 ‘아 대한민국-4괴수게임’이나 ‘사이버에로티카 공원2006’ 같은 작품에서는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이번 전시가 다소 주춤해진 우리나라의 미디어아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은다. 4월9일까지,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Brazilian Dreams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클라리넷 & 색소폰 연주자 파키토 드리베라와 그래미 수상 아카펠라 그룹 ‘뉴욕 보이시스’가 처음 내한공연을 한다. 파키토 드리베라는 유명한 라틴재즈 밴드인 ‘이라케레’를 결성해 라틴음악을 혁신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2003년엔 ‘브라질리언 드림스’로 라틴 그래미에서 수상했다. ‘뉴욕 보이시스’ 역시 최고의 보컬그룹 중 하나로 우리나라 가수 이승철의 음반에 참여하기도 했다.
봄에 어울리는 보사노바와 라틴 넘버들로 화이트데이를 축하하는 콘서트를 연다. 3월14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 02-543-1601.
오래된 밭에 새 물을 대다
이희중, 김억, 김선두, 조병연 등 작가 4명의 회화와 판화 작품 79점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전시는 전통적인 그리기가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변용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희중은 소시민의 잡다한 욕망이 담긴 민화를 현대적으로 읽어내려고 시도하고, 김억은 전통 산수화를 판화로 옮기면서 피폐된 산하에 대한 애증을 표현한다. 김선두는 전통 초화도와 산수화를 합쳐 ‘스토리’를 만들고, 조병연은 화면 전체의 색을 통해 시간을 표현한다. 작가들이 전통적 그리기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3월4일~4월23일, 부산시립미술관, 051-740-4241.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 발레단-세 개의 푸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사샤 발츠가 슈베르트의 푸가를, 벨기에를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만든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베토벤의 푸가를,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마기 마랭이 바흐의 푸가를 춤으로 표현하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특히 2003년 서울 세계무용축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기 마랭은 뚱뚱한 사람들을 통해 부르주아의 문화적 위선을 풍자하는 유쾌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 3월15~16일, 고양어울림극장,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