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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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外

  • 입력2006-03-06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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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크백 마운틴

    브로크백 마운틴 外
    3월1일 개봉 예정/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홀/ 베를린영화제에서 기립박수와 그랑프리를 받았고, 골든글로브에서 최다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고 흥행에서도 성공한 수작. 동성애를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1963년, 갓 스물에 이른 카우보이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만년설로 덮인 로키산맥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치기 방목 일을 찾는다. 불행한 가정사와 가난이란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마음을 털어놓으며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여름이 끝나자 각자 결혼해 가정을 이룬다. 두 사람은 아버지와 남편이란 책임감 속에서 20년을 보내며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을 때’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난다. 절대 고독과 완전한 자유의 공간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느낀 감정이 사회적 멸시나 인습, 도덕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너무 늦었다.

    이 영화가 탁월한 이유는 카우보이 게이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서가 아니라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가족 문제, 하루 먹고살기도 힘든 현실, 어느덧 달라진 두 남자의 계급적 차이 등을 끌어들여 결국 브로크백 마운틴이 아닌 곳에서 두 사람의 운명은 비극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설득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시사 때 엔딩타이틀이 끝날 때까지 평론가와 기자들을 붙잡아둔 드문 영화로 영화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중 하나로 남을 듯하다.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한 이안 감독이 연출.

    앙코르



    3월1일 개봉 예정/ 와킨 피닉스, 리즈 위더스푼/ 2006년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950년대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자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전설의 가수 조니 캐시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대공황기에 태어난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 로이 오비슨 등 록의 선구자들과 함께 투어를 하며 반항적인 목소리로 미국 문화의 지형도를 바꿔놓는다.

    복잡한 시대상과 캐릭터를 전기영화의 진부함에 빠지지 않고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미국 개봉 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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