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탄’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 매도한 외국인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풍’이 몰아친 이번 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현지 시간) 한국 25%를 비롯해 주요 무역국 57개 나라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반도체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매우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라고 3일 말했다.

이 여파로 4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2400원(6.37%) 내린 18만 2200원에, 삼성전자는 1500원(2.6%)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6%대 하락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9273억 원, 7884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각각 개인 순매수 순위 1, 2위에 올랐다.

기간: 3월 31일~4월 4일｜자료: 한국거래소

4월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31일~4월 4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NAVER, 두산에너빌리티, 펩트론, 에이피알,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티슈진, 한국전력, ISC, 한올바이오파마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POSCO홀딩스, 삼성SDI, LG전자, 기아, 삼성중공업이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HD현대중공업, 알테오젠,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미포,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POSCO홀딩스, 한화오션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두산에너빌리티, 에이유브랜즈, 한국피아이엠, 삼성전자, 셀트리온, 코오롱티슈진, 대한항공 순이었다.

기간: 3월 31일~4월 4일｜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삼성SDI, 기아, 한화오션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으며 HD현대미포, 알테오젠,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크래프톤, 펩트론, 현대건설, 한국전력, NAVER가 뒤를 이었다.

기간: 3월 31일~4월 4일｜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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