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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본사. [현대로템]](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d0/ef/5d/67d0ef5d043fa0a0a0a.jpg)
현대로템 본사. [현대로템]
현대로템의 핵심 사업 분야는 철도와 방산으로, 최근 K2 전차를 중심으로 한 방산 부문이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의 방위비 증액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만9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현대로템 주가는 불과 3개월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9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KB증권은 8만2500원에서 12만 원으로 각각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이 4월 중 체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다양한 옵션에 물가 상승분이 반영돼 1차 계약금 4조5000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물량은 180대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를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인 PGZ와 협력해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 4조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5조5933억 원, 영업이익 7928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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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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