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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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법칙 外

  • 입력2007-01-10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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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함의 법칙 外
    단순함의 법칙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인생과 비즈니스 환경은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세계적 그래픽디자이너인 저자는 “단순화는 군더더기를 없애고 삶의 우선순위를 드러내주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한다.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품과 조직을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존 마에다 지음/ 윤송이 옮김/ 럭스미디어 펴냄/ 162쪽/ 9800원

    내 마음의 북소리 간디, 공자, 부처 등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려고 했을까. 그들이 남긴 지혜를 삶에 적용해간다면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산문, 시, 연설의 한 구절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빛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웨인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추수밭 펴냄/ 272쪽/ 9800원

    행동 경제학 주가가 오르면 정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팔아버린다. 떨어지면 가망 없는 주식을 움켜쥐고 있다가 손해를 본다. 똑같은 돈인데도 공돈이라면 함부로 써버린다. 기존 경제학에서 풀지 못한 인간의 럭비공 같은 경제 행태를 분석한다. 도모노 노리오 지음/ 이명희 옮김/ 지형 펴냄/ 340쪽/ 1만8000원

    번지 없는 주막 대중가요는 우리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노래들은 우리 겨레의 아픔과 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적 산물이다. 또 오늘날 가요의 뿌리가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 각종 공연에 얽힌 사연과 노래 가사에 담긴 역사적 의미, 유행가에 숨겨진 배경을 구수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동순 지음/ 선 펴냄/ 528쪽/ 2만5000원

    무지개 1, 2 시골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브랑윈가(家)는 3대에 걸쳐 도시로 이주한다. 이주는 곧 의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여성들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직업여성으로 변신해간다. 손녀 어슐라는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 급격한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해가는 남녀관계의 역학 구조를 성(性)을 통해 조명한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김정매 옮김/ 민음사 펴냄/ 1권 480, 2권 472쪽/ 각 권 1만원



    단순함의 법칙 外
    석유, 욕망의 샘 현대문명의 젖줄인가, 재앙의 요람인가. 석유는 두 얼굴을 갖는다. 인류문명을 따스하게 북돋지만 이면에는 전쟁의 화마를 숨기고 있다. 하지만 모든 재앙에 대한 책임을 석유에 물을 수는 없다. 인간의 탐욕과 갈증으로 석유 문명과 에너지 갈등이 갈수록 위기를 향해 치닫는다. 석유를 둘러싼 냉혹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파헤친다. 김재명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196쪽/ 9000원

    사장의 벤츠는 왜 4도어일까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 회계는 어렵다.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회계와 무관하게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연말정산을 잘하면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듯, 회계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고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다. 세무 고수가 알려주는, 곧바로 사용 가능한 회계 입문서. 고자카이 게이에쓰로 지음/ 홍성민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204쪽/ 1만1000원

    7년간 북한을 담다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 사진실에서 7년간 근무했던 저자는 북한의 1호 감시 대상자였다. 숱한 압수와 검색, 인민재판까지 받으며 175장의 사진을 남한으로 가져온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자를 구해야 하는 현실과 궁핍한 생활, 생활양식의 차이 등 북한의 실체를 담았다. 꼼꼼히 기록해두었던 메모가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리만근 지음/ 시대정신 펴냄/ 296쪽/ 1만5000원

    관자 ‘관포지교’ 고사로 잘 알려진 관자(관중)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하나였다. ‘삼국지’ 주인공 제갈공명도 관자를 흠모해 자신을 관자에 비교하기를 좋아했다. 또 ‘논어’와 ‘맹자’에서도 관중은 인물 평가의 대상으로 자주 등장한다. 도덕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실을 조화시킨 시스템경영의 고수 관자를 만난다. 관중 지음/ 김필수 외 옮김/ 소나무 펴냄/ 1064쪽/ 5만원

    유혹 부적절한 사생활로 병원에서 퇴출당한 정신과 의사 이경훈은 30대 미혼녀 타미를 카페 ‘빈터’에서 만나 섹스를 나눈다. 타미는 가죽옷을 즐겨 입는 섹시한 여자로, 일상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점에서 경훈과 유사하다. 마광수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로 19세 미만 구독불가를 최초로 내세웠다. 마광수 지음/ 해냄 펴냄/ 3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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