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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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읽어주는 남자 外

  • 입력2003-03-14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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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읽어주는 남자 外
    철학이 현실과 멀어지게 된 이유를 고민한, 대중을 위한 철학서. 저자는 1부 ‘철학은 교양이 아니다’에서 전문적인 철학의 영역을 만만하게 만든 ‘교양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2부 ‘철학은 삶의 숨소리다’에서는 행복, 운명, 사랑, 섹스, 복권 등 우리 주변의 소재를 통해 생활 속 철학을 이야기한다. 또 3부 ‘이 땅의 철학이 우리의 철학이다’에서는 밥그릇 싸움에 멍든 한국철학의 위상을 살펴보았다.

    탁석산 지음/ 명진출판 펴냄/ 296쪽/ 1만2000원

    사대부 한평생

    소대헌은 조선 중기 대사헌을 지낸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이고, 호연재는 17~18세기 여성문학사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문인. 이들이 살던 대전 송촌동 옛집에는 부부가 혼례를 치르고 자식을 낳아 기르다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모든 기록이 남아 있다. 소대헌 부부를 중심으로 10대에 걸친 가족사를 정리했다.

    허경진 지음/ 푸른역사 펴냄/ 292쪽/ 1만3000원



    북학의

    조선의 근대를 꿈꾼 사상가 박제가의 개혁개방론을 담은 ‘북학의’ 완역본. 이 책은 중국여행을 통해 살펴본 문명세계에 대한 보고서(내편)와 이런 현실인식을 토대로 한 내부로부터의 개혁 방안(외편)으로 구성돼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간행 필사본을 저본으로 여러 영인본을 모두 대조하여 원본의 모습을 가장 충실하게 복원했다.

    박제가 지음/ 안대회 옮김/ 돌베개 펴냄/ 304쪽/ 1만2000원

    영화 이해의 길잡이

    시나리오, 영상표현의 기본과 스타일, 영화의 장르 등 영화 전반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영화 교과서. 94년 출간된 ‘정재형 교수의 영화강의’를 증보한 것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피도 눈물도 없이’ 등 10편의 최신작 분석, 할리우드 메이저 및 인디펜던트 제작 방식, 아시아와 한국 영화사 부분이 추가됐다.

    정재형 지음/ 개마고원 펴냄/ 448쪽/ 1만6000원

    내가 직업이다

    더 많은 돈을 찾아 전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지 마라. 대신 평생직업을 원하는 3040세대라면 반드시 읽어라. 현재의 일터에 남아서 승부를 걸어야 할 때와 미련 없이 떠나야 할 때를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을 소개하고, 자신에게 내재한 창업가 기질을 확인하고 유망직업을 찾도록 도와준다.

    구본형 지음/ 북스넛 펴냄/ 240쪽/ 1만2000원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일’이라는 의미의 가을이 계절을 가리키는 말이 되기까지, 간막이살이 갈매기살로 변하게 된 과정 등 정확한 의미도 모르고 써온 우리말 1000여개를 정리했다. 황소는 누런 소가 아니라 큰 소를 뜻하고, 꼬드기다는 원래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재운 엮음/ 책이 있는 마을 펴냄/ 492쪽/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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