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하면 백년해로한다’는 ‘쌍춘년’. 그래서인지 연초부터 연예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도 탤런트 송선미와 개그맨 김학도가 결혼에 골인했고, 일본에서 활동 중인 윤손하와 주영훈-이윤미 커플의 결혼 소식도 전해져 연예계는 그야말로 ‘결혼 풍년’을 이뤘다. 그러나 좋은 일에는 나쁜 일도 따르는 법. ‘쌍춘년’을 무색케 하는 파경 소식도 많았다. 방송인 허수경 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탤런트 오현경과 영화배우 설경구 등의 파경 소식도 이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은 6월 말 협의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현경은 2002년 9월 사업가 홍모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러나 비디오 파문을 딛고 ‘평범한 여인’의 삶을 희망했던 그녀의 꿈은 3년 1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오현경은 최근까지 경제사범으로 복역 중인 남편 홍 씨의 옥바라지를 하며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이혼 절차를 마친 오현경은 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설경구도 4년 별거 끝에 7월 초 협의이혼에 이르렀다. 설경구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1996년에 결혼해 경제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2002년부터 별거해왔고, 이후 재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미 돌아선 서로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설경구는 협의이혼 과정에서 외동딸의 양육권도 부인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허수경 씨 또한 별거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허 씨는 2000년 영화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백모 씨와 재혼한 뒤 5년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2005년부터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별거를 시작한 허 씨는 결국 최근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스타의 파경은 그 자체로도 충격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파경 이유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실이건 아니건 당사자로서는 제2, 제3의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 것이다. 특히 스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다루는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태도는 정도를 넘고 있다.
오현경의 경우 남편의 과거를 둘러싼 사연과 이에 대한 오 씨의 불만이 마치 이혼의 직접적인 사유인 양 몇몇 언론이 보도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오현경은 98년 이후 일체의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이른바 ‘공인’이라 불리는 연예인도 아니건만 사생활이 상세하게 보도돼 마음의 상처가 더욱 크다고 한다. 오 씨 측은 현재 보도과정 등을 문제 삼아 몇몇 언론사를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설경구와 허수경의 경우도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개인사가 다뤄지면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허수경 씨는 세간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쉬기도 했을 정도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흥미로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안도 있는 건 아닐까. 공인도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있으며, 이는 분명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연예인들의 파경 소식에 대한 지나치게 상세한 보도는 이런 점에서 자제돼야 한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은 6월 말 협의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현경은 2002년 9월 사업가 홍모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러나 비디오 파문을 딛고 ‘평범한 여인’의 삶을 희망했던 그녀의 꿈은 3년 1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오현경은 최근까지 경제사범으로 복역 중인 남편 홍 씨의 옥바라지를 하며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이혼 절차를 마친 오현경은 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설경구도 4년 별거 끝에 7월 초 협의이혼에 이르렀다. 설경구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1996년에 결혼해 경제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2002년부터 별거해왔고, 이후 재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미 돌아선 서로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설경구는 협의이혼 과정에서 외동딸의 양육권도 부인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허수경 씨 또한 별거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허 씨는 2000년 영화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백모 씨와 재혼한 뒤 5년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2005년부터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별거를 시작한 허 씨는 결국 최근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스타의 파경은 그 자체로도 충격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파경 이유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실이건 아니건 당사자로서는 제2, 제3의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 것이다. 특히 스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다루는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태도는 정도를 넘고 있다.
오현경의 경우 남편의 과거를 둘러싼 사연과 이에 대한 오 씨의 불만이 마치 이혼의 직접적인 사유인 양 몇몇 언론이 보도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오현경은 98년 이후 일체의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이른바 ‘공인’이라 불리는 연예인도 아니건만 사생활이 상세하게 보도돼 마음의 상처가 더욱 크다고 한다. 오 씨 측은 현재 보도과정 등을 문제 삼아 몇몇 언론사를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설경구와 허수경의 경우도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개인사가 다뤄지면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허수경 씨는 세간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쉬기도 했을 정도다.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흥미로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안도 있는 건 아닐까. 공인도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있으며, 이는 분명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연예인들의 파경 소식에 대한 지나치게 상세한 보도는 이런 점에서 자제돼야 한다.